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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제작진 “창작의 산물…사실 부정·왜곡하려는 것 아냐”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역사 왜곡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제작진이 28일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암살자(들)’ 제작진 “창작의 산물…사실 부정·왜곡하려는 것 아냐”

‘역사 왜곡’ 비판에 입장문

“다양한 기록 바탕 상상력 더해 재구성”

영화 ‘암살자(들)’ 속 한 장면.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이 지난 23일 개봉한 이후 역사 왜곡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런 가운데 영화 제작진이 28일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이날 낸 입장문을 통해 제작진은 ‘암살자(들)’에 대해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며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면서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 제작진은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고 했다.

제작진은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암살자(들)’은 배우 유해진이 형사, 박해일이 신문사 사회부장, 이민호가 신입 기자 역을 맡았고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 등의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만들었다.

극 중 일부 인물들이 당시 박정희 대통령 측 또는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하는 장면이 담겨 국민의힘 등에선 역사 왜곡이란 비판을 제기했다. 영화에 대한 평가도 극단적으로 갈린다. 온라인에선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이 10점 만점에 8.4점을 기록한 반면, 네티즌 평점은 2.4점에 그쳤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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