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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불순한 의도"‥해외 영화제까지 철회 요구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암살자들, 불순한 의도"‥해외 영화제까지 철회 요구

뉴스데스크

김민찬

"암살자들, 불순한 의도"‥해외 영화제까지 철회 요구

"암살자들, 불순한 의도"‥해외 영화제까지 철회 요구

2026-10-05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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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육영수 여사 시해 사건을 다룬 영화 '암살자(들)'에 대해 국민의힘이 연일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을 넘어, 이제는 의원들 전체 명의로 해외영화제 상영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는데요.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연휴 마지막 날, 충북 옥천군 육영수 여사 생가를 찾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영화 '암살자(들)'을 역사 왜곡이라고 거듭 비판하며, 사실상 좌파 진영의 불순한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좌파 진영에서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국면마다, 그리고 중요한 선거가 있을 때마다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들을 지속적으로 제작해 왔습니다."

국민의힘은 영화 '암살자들'을 패륜, 음해, 왜곡 영화라고 규정합니다.

공세 수위도 갈수록 높아져 영화 불매와 상영 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감독을 국정감사장으로 부르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공세는 해외 영화제로도 번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역사 왜곡 영화가 국제적으로 상영되는 건 '나라 망신이자 국격 모독'이라며,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개막작으로 선정된 '암살자들' 상영 철회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명백한 역사 왜곡이자 정치적 선동, 프로파간다를 담고 있는 이러한 작품을 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걸 수는 없다‥"

국민의힘은 더 나아가 브라질과 캐나다 등 다른 영화제 상영도 철회를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선을 넘었다며, 이른바 '영틀막'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사 논쟁이 아닌,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기는 혐오 선동이라는 겁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작품을 향한 압박과 제작자들 개인에게 가해지는 공격은 역설적으로 창작의 자유와 민주주의가 왜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민의힘은 보수진영 시각의 '건국전쟁' 영화가 논란에 휩싸이자,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인정되지 않으면 역사는 쉽게 왜곡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이형빈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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