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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알쓸신기] ① 냉장고 문이 열리면 왜 '삐' 소리가 날까

◆ 세상을 움직이는 MCU의 진짜 주인들…글로벌 5대 공룡 삼성전자나 LG전자의 로고가 새겨 가전을 사용한다고 해서 그 속의 반도체까지 국산일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사실 이 시장의 '진짜 권력'은 오랜 역사를...

[알쓸신기] ① 냉장고 문이 열리면 왜 '삐' 소리가 날까

가전 속 숨은 지휘자 MCU

우리는 매일 기술의 혜택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며 확인하는 스마트폰의 화면, 등굣길에 타는 전기버스, 그리고 숙제를 도와주는 인공지능까지. 하지만 정작 이를 설명하는 언어들은 'HBM', '양극재', '온디바이스 AI'처럼 낯설고 딱딱한 용어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 장벽은 높아만 갑니다. 산업 현장의 소식을 빠르게 전해온 는 어떻게 하면 흥미로운 기술의 세계를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들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로 '알쓸신기 :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박한 기술 사전' 시리즈를 구성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일상을 움직이는 핵심 산업 기술을 하나씩 풀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알쓸신기 :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박한 기술 사전 [사진=생성형 AI 활용]

"삐- 삐-"

집에 마치고 돌아와 무심코 냉장고 문을 열어둔 채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 보면, 어디선가 날카로운 경고음이 들려온다. 냉장고가 마치 "냉기 빠져나가니 빨리 문을 닫아!"라고 꾸짖는 듯하다.

우리는 이를 당연한 일상으로 받아들이지만, 냉장고 속에는 문이 열린 시간을 계산하고 소리를 내어 경고를 보내는 인간의 '뇌'에 해당하는 정밀한 판단 장치가 숨어 있다.

단순히 전기를 연결하면 돌아가는 기계의 시대를 지나, 이제 가전은 사용자의 습관을 배우고 스스로 에너지를 아끼는 '지능형 기기'로 진화했다. 이러한 마법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우리가 흔히 '산업의 쌀'이라 부르는 반도체, 그중에서도 가전의 신경계를 책임지는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Micro Controller Unit)'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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