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등록…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
“이재명 정부와 함께 전북 도정 재도약”…양자 구도 속 세 결집 주목
전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안호영 국회의원이 저서 “에너지·반도체 안호영의 혜안” 도서 출판기념회가 지난 3월 2일 열린 전주대학교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철수 기자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전북도지사 경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5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며 본격적인 경선 행보에 들어갔다.
안 의원은 이번 선거를 전북의 미래 구도를 다시 짜는 분기점으로 규정하며, 이재명 정부와의 정책 공조를 앞세워 도정 재도약의 적임자임을 부각하고 있다.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이날 후보 등록을 계기로 본선 전 단계의 경쟁 구도가 더욱 선명해졌다. 안 의원은 등록 직후 도민과 당원들을 향해 경선 승리와 본선 승리를 동시에 다짐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새로운 전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번 경선의 핵심 기조로 ‘전북 새판’을 제시했다.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정책 연계를 통해 지역 현안을 풀어내고, 전북 발전의 동력을 다시 세우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철학과 지방분권 의지를 가장 잘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도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안 의원이 내놓은 전북 미래 비전도 굵직하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북 연계 구상, 현대차의 대규모 전북 투자, 새만금 개발의 속도전 등이 대표적이다. 지역 경제와 산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를 전면에 내세워, 단순 관리형 도정이 아닌 추진형 도정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도정과의 연속성도 주요 메시지로 제시됐다. 안 의원은 김관영 전 지사가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에 대해 계승 의지를 분명히 하며 “도정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반드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피지컬 AI 산업 육성, 올림픽 유치 등 주요 현안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면서도, 보다 강한 추진력으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5일 열리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이러한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집약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안 의원 측은 이번 개소식을 단순한 사무소 개관이 아니라 경선 출정식의 의미를 담은 행사로 준비하고 있다. 친이재명계와 김관영 지지층을 아우르는 세 결집의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안 의원은 “전북 도정은 개인의 행정이 아니라 국가 비전과 연결된 팀플레이가 돼야 한다”며 “대통령의 정치와 정책 역량이 결집될 때 전북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경선을 단순한 지역 선거가 아니라 새 정부와 지역 발전 전략을 맞물리게 하는 시험대로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경선 일정이 촉박하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안 의원은 앞서 후보 등록과 본경선 사이 기간이 지나치게 짧아 정책 검증과 선거운동이 충분히 이뤄지기 어렵다며 일정 조정을 요구한 바 있다. 그러나 중앙당 일정이 유지되면서 결국 등록 후 정면 돌파를 택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북지사 경선을 단순한 인물 경쟁을 넘어, 누가 이재명 정부와 전북을 가장 긴밀하게 연결할 수 있느냐를 가르는 승부로 보고 있다.
안호영 의원이 ‘전북 새판’이라는 구호 아래 변화와 계승, 중앙과 지역의 연결, 정책과 조직의 결집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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