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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철수 의원 "한화 솔루션이 아닌 한화 트러블" [전문]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도래,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활약, 그리고 세계적인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우리의 증권시장도 확대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또다시 구태적인 방식으로 수많은 개미투자자를 분노하게 하는 일이...

안철수 의원 "한화 솔루션이 아닌 한화 트러블" [전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성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경기도 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안철수 의원 페이스북

[데일리브리프 황재희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2조4000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한 한화솔루션을 두고 '한화트러블'이라며 "개미투자자의 자산을 증발시키는 물주 경영" 이라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기업의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시각"이라며 한화솔루션에 날선 비판을 했다.

그는 특히 "(유상증자) 조달 자금의 62.5%인 약 1조5000억원이 회사 빚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이라며 "(한화솔루션이)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화솔루션이 주주신뢰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도 했다.

안철수 의원은 "주식시장은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이 재산을 투자하는 공간"이라며 "상장기업은 그 신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다음은 안철수 의원의 페이스북 논평 전문.

<한화솔루션이 아니라 한화트러블>

- 개미투자자의 자산을 증발시키는 '물주' 경영

지난주 한화솔루션이 2조4천억원에 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기존 주식의 40%에 달하는 막대한 신주 발행 여파로 해당 주식은 이틀 만에 20% 넘게 폭락했습니다.

중동사태 전후로 코스피 지수가 12.5%나 빠졌는데, 하필 그때 한화솔루션은 ‘한화트러블’이 되어 주주들의 자산을 증발시킨 것입니다.

우리 증시는 수년간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저평가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도래, 국가대표급 기업들의 활약, 그리고 세계적인 증시 활황 등에 힘입어 우리의 증권시장도 확대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또다시 구태적인 방식으로 수많은 개미투자자를 분노하게 하는 일이 발생한 것 입니다.

물론 기업이 증자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설비 투자나 및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미래 비전과 의지를 보여주며 증자를 추진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금번 유상증자는 조달 자금의 62.5%인 약 1조 5천억 원을 회사 빚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조차 주주총회에서 주주에게 소상히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이는 기업의 주주들을 단순히 돈만 대주는 '물주'로만 보는 시각 아니겠습니까?

주식시장은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이 재산을 투자하는 공간입니다. 상장 기업은 그 신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번과 같이 주주의 손실로 경영의 실패를 벌충하는 행태는 더 이상 반복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야말로 기업이 스스로 정부의 관치를 불러올 수 있는 어리석은 행위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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