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안정환의 딸 안리원이 어느덧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됐다.
안정환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딸 안리원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리원이가 5월에 졸업해서 한국에 들어왔다”며 “취직해서 오늘로 출근 2일 차”라고 밝혔다. 안리원은 미국 뉴욕대학교(NYU)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정환은 딸이 직접 취업을 준비한 과정도 전했다. 그는 “면접을 보러 다니더니 스스로 돈을 모아야겠다고 하더라”며 딸이 취업 후 경제적으로도 독립하려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안정환이 방송에 나올 때 딸 역시 출근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딸의 취업 소식에 안정환의 반응도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진이 ‘취직 턱’을 내라고 하자 처음에는 “딸이 취업했는데 왜 내가 내냐”며 농담했지만, 결국 식사비를 직접 계산했다.
안정환은 “내가 살게. 박수 쳐달라”고 말했고, 이후 “돈은 이렇게 쓸 때 가장 기쁘다. 아깝지 않다”며 딸의 취업을 누구보다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안리원의 취업 소식이 유독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긴 건 따로 있다.
대중에게 안리원은 아직도 ‘아빠! 어디가?’에서 안정환과 함께 등장했던 어린 딸의 모습으로 기억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안리원은 어린 시절 아버지 안정환, 어머니 이혜원과 함께 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당시만 해도 아빠의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아이였지만, 어느새 미국 명문 사립대인 뉴욕대학교에 진학하고 졸업까지 마친 뒤 한국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성장 과정도 화제였다.
안리원은 뉴욕대에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전공했다. 이혜원은 과거 딸이 아버지의 선수 생활을 지켜보면서 스포츠 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선수와 팀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더 좋은 방법을 고민하다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지난 5월에는 뉴욕대 졸업식 당시 가족사진도 공개됐다.
이혜원은 당시 딸의 졸업을 축하하며 “꼬마가 언제 이렇게 커서 대학을 졸업했네요”라고 소감을 남겼다. 안정환과 이혜원이 졸업한 딸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축하가 이어졌다.
또한 안정환은 이날 방송에서 아들 안리환이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전했다. 딸은 이미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인이 됐고, 아들은 입시를 준비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안정환은 “이제 아빠랑 안 놀아준다”고 말하며 자녀들이 훌쩍 성장한 데 대한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다.
2000년대 예능에서 어린 자녀들과 함께 등장했던 안정환 가족이 이제는 자녀들의 진학과 취업을 이야기하는 부모가 됐다.
특히 안리원의 이번 취업은 단순한 연예인 2세의 근황으로만 보기 어려운 이유가 있다. 뉴욕대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직접 면접을 보고 첫 직장을 구하면서 자신의 길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안정환 역시 딸의 취업을 두고 유난히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과거에는 아빠의 손을 잡고 방송에 등장했던 딸이 이제는 아빠와 나란히 출근길에 나서는 직장인이 됐다. 안정환이 공개한 “출근 2일 차”라는 짧은 한마디가 유독 크게 다가온 것도, 그 사이 흘러간 시간이 그만큼 길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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