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 시설이 구미에 문을 열었습니다.
시험 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도 함께 구미에 거점을 마련했는데, 경북이 '사용 후 배터리'라는 새로운 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나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와 드론 등의 상용화로 2030년 이후 한 해 10만 개 이상 배출될 것으로 추정되는 사용 후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등으로 다시 활용할 수 있지만, 그동안은 적합성과 성능 등을 가려낼 검사 장비가 부족했습니다.
사용 후 배터리 관련 검사 장비를 모은 BaaS, 서비스형 배터리 시험실증센터가 구미에 문을 열었습니다.
열충격 시험기나 차량으로 검사하는 이동형 시스템 등을 갖춰 배터리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김미성/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차전지에너지본부장 : "ESS(에너지 저장장치)나 EV(전기차)같은 경우는 고전압, 어떠한 고사양의 배터리 시험 장비가 필요합니다. (시험 장비가) 국내에는 유일하게 구미, BaaS 시험 센터에 있습니다."]
시험실증센터 준공에 맞춰,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도 대구경북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들의 시험 평가나 인증, 기술 지원 등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장호/구미시장 : "석박사급이 한 80여 명이 여기에 상주하게 되고, 여기에 와서 바로바로 시험하고 평가를 하고 인증을 받기 때문에 경쟁력이…."]
정부도 5극3특 전략에서 이차전지를 대경권 성장엔진 산업으로 꼽은 만큼, 든든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이차전지) 렌탈, 구독 등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내고 창출하고, 더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큰 주춧돌이 되도록…."]
사용 후 배터리라는 새로운 산업을 앞세운 BaaS 시험 실증 센터, 대구 경북 이차전지 생태계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거점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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