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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37만원으로 660만원 벌었다”…공짜로 얻은 ‘이것’ 활용해 돈 번다는 美 여성

미국의 한 직장인 여성이 무료로 받은 중고 가구를 직접 수리하고 도색해 되파는 방식으로 한 달 최대 5000달러(한화 약 668만원)를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낡은 가구를 손질해 파는 ‘가구 플리핑’이 미국에서 부업의 한 갈래로 자리 잡은 가운데 나온 사례다.

“37만원으로 660만원 벌었다”…공짜로 얻은 ‘이것’ 활용해 돈 번다는 美 여성

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한 직장인 여성이 무료로 받은 중고 가구를 직접 수리하고 도색해 되파는 방식으로 한 달 최대 5000달러(한화 약 668만원)를 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낡은 가구를 손질해 파는 ‘가구 플리핑’이 미국에서 부업의 한 갈래로 자리 잡은 가운데 나온 사례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사무직으로 일하는 파라 이만(38)은 가구 재판매 사업의 일환으로 페이스북 중고거래 플랫폼 마켓플레이스에서 서랍장 1개 협탁 2개 침대 프레임 1개 등 침실 가구 4점을 무료로 구했다. 이후 페인트와 목재 등을 사들여 가구를 새롭게 꾸며 되팔았다.

재료비로는 약 275달러(한화 약 37만원)가 들었다. 완성한 세트는 2000달러(한화 약 267만원)에 팔려 재료비를 뺀 이익이 1725달러(한화 약 230만원)였다. 이만은 무료로 구한 가구 가운데 수익성이 가장 높았던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만은 2021년부터 약 5년간 ‘퍼니처 바이 파라(Furniture by Fara)’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해왔다. 코로나19 유행기에 아들과 함께 낡은 가구를 고치며 일을 시작했고 작업 영상을 틱톡에 올려 왔다. 초기에는 월 6~8건을 작업했으나 현재는 월평균 4건으로 줄이고 완성도를 높였다. 판매 가격은 초기의 두 배 이상이다. 무료 가구라도 모두 가져오지 않고 튼튼하며 수리 후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제품만 고른다. 이만은 낡은 외관보다 수리 후의 가능성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며 마감만큼 사전 준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원목 가구는 수명이 길어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수익은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이만에 따르면 봄과 여름에는 비용을 제외하고 월 4000~5000달러(한화 약 534만~668만원)를 벌고 가을과 겨울에는 약 3000달러(한화 약 401만원)를 번다. 바쁜 달에는 부업 수입이 본업 급여를 웃돈다. 다만 수익이 계절에 좌우되는 만큼 퇴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이만 본인의 설명에 따른 것이다.

가구 플리핑은 SNS를 통해 퍼졌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2월 낡은 가구를 손질하는 과정을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완성품을 되파는 흐름을 보도하며 이만을 사업가 중 한 명으로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가구 리폼 사업가 에린 슈퍼드는 80달러(한화 약 10만원)에 산 수납장을 525달러(한화 약 70만원)에 팔았다.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당시 160만명이었다.

중고 거래 시장의 성장도 배경으로 꼽힌다. 미국 중고 거래 플랫폼 오퍼업이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데이터와 함께 낸 ‘2026 리커머스 보고서’는 올해 미국 재판매 시장 규모를 2467억달러(한화 약 329조원)로 전망했다. 지난해 전망치인 2286억달러(한화 약 305조원)보다 7.9% 늘어난 규모다. 2030년에는 3077억달러(한화 약 411조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소매 지출에서 재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7.5%에서 2030년 8.3%로 오를 전망이다. 재판매 지출의 약 75%는 의류 외 품목에서 발생하며 가구와 전자제품 등이 포함된다. 기존 중고 구매자의 81%는 온라인 재판매 플랫폼에서 보내는 시간이 1년 전과 같거나 늘었다고 답했다. 오퍼업은 경제적 부담이 중고 거래를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구매자의 38%는 가까운 곳에서 직접 물건을 받는 거래를 선호했고 25%는 배송을 선호했다. 재판매로 돈을 번 Z세대 응답자의 18%는 그 수익을 사업이나 부업을 시작하거나 키우는 데 썼다. 보고서는 미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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