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대한민국 전기안전 테스트베드’…ONE-STOP 검사 서비스로 현장 뒷받침 최선
윤재성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장. [사진=조정훈 기자]
“경기본부는 전국에서 가장 방대하고, 복잡한 전기설비가 밀집된 경기권의 전기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안전을 규제하고, 단속하는 기관을 넘어 국가 핵심동력인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현장 안전 파트너’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원, 용인, 화성 등 3개 특례시와 성남, 안양 등 15개 시의 전기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윤재성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장은 복잡·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관내 전기안전 파트너로서 본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가 핵심산업으로 주목받는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여러 산업설비와 도시, 농촌 등 국민의 일상과 국가 산업기반을 지키는 최전선에서 고객을 만나고 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윤 본부장은 여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기지역의 특수성으로 ‘대한민국 전기안전의 테스트베드’라는 점을 첫 손에 꼽았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맨 먼저 출현하는 인큐베이터이자 이들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생태계의 첫 모델이 만들어지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본부 관내 판교·동탄·광교·위례 등에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와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국가 전략 산업시설이 몰려있다.
“우리 본부는 가장 복잡한 현장에서 매일 새로운 안전 모델을 테스트하고, 적용하는 ‘기술선도 본부’다. 고압·특고압 수용가 비중이 전국 최상위권인 만큼 기술 난도 역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본부의 안전관리 기준이 곧 대한민국 전기안전의 표준이 된다는 말이 결코 과하지 않다.”
윤 본부장은 올해 본부의 키워드로 ‘선제적 기술 지원’을 제시했다.
산업의 안정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기술 역량과 신뢰, 적시성 등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전문성’ 부문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경기권 반도체 클러스터는 단 1초의 정전도 허용하지 않는 초정밀 환경이다. 단순히 준공 후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설계단계부터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새로 도입하는 ‘ONE-STOP 검사 서비스’로 현장을 뒷받침하는 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본부의 ONE-STOP 검사 서비스는 공사계획 신고서 작성과 검사 패스트 트랙 도입 등 검사과정 전반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다. 각 고객별 전담 직원을 배치해 행정 상 번거로움을 줄이고, 핵심 설비의 취약점 등을 사전에 발굴·개선함으로써 기업이 생산성에 전념할 수 있는 안전한 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새로운 기술에 한 발 앞서 대응하기 위한 노력들도 눈에 띈다.
윤 본부장은 본부와 관내 6개 지사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 역량을 갖춘 21명의 직원을 추려 ‘검사·점검 기준 정립위원회’를 구성했다.
“새로운 기술의 등장과 복잡한 전기설비로 인해 현장에서 판정 기준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다. 이에 본부와 지사 내 전문가 21명이 ‘검사·점검 기준 정립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위원회는 애매했던 기준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그 결과를 업계에 투명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기준이 명확해지면 검사·점검 과정에서의 작은 오해나 불편함이 사라지고, 현장 직원들도 더욱 자신감있게 안전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어 윤 본부장은 고객과의 동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의 일상과 산업의 성장을 지탱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많은 분들이 공사를 단속 기관으로 생각하지만 이는 공사 업무의 단면만 보고 생겨난 오해다. 본부는 ‘안전은 결과(일회성)가 아닌 태도(지속성)’라는 신념으로 규제가 아닌 동행에 힘쓰고 있다. 현장을 존중하고 원칙을 지키는 태도로, 국민과 기업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의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안전을 위해 더욱 신경써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안전의 최일선에 있지만 한순간의 방심으로 돌이킬 수 없는 사고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면서 “나 스스로의 안전과 동료의 안전을 늘 확인하고, 지켜내는 데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윤재성 한국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장. [사진=조정훈 기자]
※전기안전공사 경기본부는...
1975년 수원출장소로 개설, 2002년 경기지역본부로 확대 개편됐다. 본부와 경기중부지사, 경기서부지사, 안산시흥지사 이천여주지사, 용인지사, 평택안성지사 등 7개 사업소 330여 명의 직원들이 관내 3개 특례시(수원, 용인, 화성) 포함 18개 시 873만여 국민의 전기안전을 전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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