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짧은 간격으로 연달아 발생한 안전공업 화재 참사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화재사고가 총 사망 19명, 부상 62명의 인명피해를 내며 현행 안전관리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공장 모두 유사한 사고가 반복적으로 일어났으며, 특히 나트륨이나 화약 추진제같은 폭발성 위험물을 취급함에도 소방시설 관리와 안전 점검이 허술했다는 실상도 드러났습니다.
또한 화재 과정에서 유해물질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는데요. 산업시설 대형 화재시 공정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유해물질이 발생하지만 현 대기오염 측정 체계는 일부 오염물질만 관측하고 있어 화재 진압뿐만 아니라 오염으로부터 지역사회 전체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산업시설 사고를 줄이기 위해 규모·면적 중심 안전관리 체계에서 공정 위험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진단합니다. 시설별 특성에 맞춰 작업장을 설계하는 본질안전 개념을 확산하고, 나아가 AI를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시스템의 선제 대응을 통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뒤따랐습니다.
유호민 기자 aortmdnl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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