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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틀라스 공개 전 이미 30兆…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 가치 '껑충'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피지컬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런 기대감은 주가에도...

아틀라스 공개 전 이미 30兆… 보스턴다이내믹스 기업 가치 '껑충'

현대차 그룹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양원모 기자]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가 지난해 약 29조 7000억원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추산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CES 2026에서 공개되기 이전에 형성된 평가다.

20일 현대글로비스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 보스턴다이내믹스에 891억 2615만원을 추가 출자했다. 이에 따라 지분율은 10.95%에서 11.25%로 0.3%p 상승했다. 해당 지분 증가분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전체 기업 가치는 약 29조7000억원으로 계산된다.

이는 인수 당시와 비교해 큰 폭의 상승이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6월 소프트뱅크에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80%를 인수했으며, 당시 기업 가치는 약 1조 2482억원이었다. 약 4년 만에 24배 수준으로 확대된 셈이다.

이번 평가는 CES 2026 효과가 반영되기 전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한 뒤, 피지컬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확대됐다.

이런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현대차 주가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하며 시가 총액 100조원을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 가치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중장기적으로 상장 시 기업 가치 100조원 이상이 거론되는 배경이다.

다만 실적은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지적된다.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난해 매출은 1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지만, 당기 순손실은 5284억원으로 약 20% 확대됐다. 기술 개발과 상용화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높은 기대를 선반영한 상태인 만큼, 앞으로 수익성 개선과 상용화 성과가 기업 가치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퍼블릭 / 양원모 기자 ilchimw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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