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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진엑스텍, 모션제어 칩 국산화 선도… 반도체·로봇 심장 뚫는다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들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12% 상승한 17만 5300원에... 효성ITX는 IT 서비스 및 컨택센터 자동화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아진엑스텍, 모션제어 칩 국산화 선도… 반도체·로봇 심장 뚫는다

네이버 증권.

스마트팩토리(스마트공장) 테마가 7일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 자동화 수요 확대 기대는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동시에 출회되며 종목별 주가 흐름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제조업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투자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이라는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단기 과열 부담에 대한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은 아진엑스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진엑스텍은 이날 오후 2시9분 현재 16.12% 상승한 1만3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핵심 부품인 모션제어 기술 경쟁력이 부각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로봇·자동화 설비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문형반도체(ASIC)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된 아진엑스텍은 산업용 모션제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정밀 모션제어기 개발에 매진해온 이 회사는 지난 201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비메모리 반도체 설계기술 기반의 로봇 제어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굳혔다.

아진엑스텍의 핵심 경쟁력은 산업용 모터 제어 원천기술을 ASIC 및 SoC(시스템 온 칩) 형태의 모션제어 전용 칩으로 구현하는 역량이다. 회사는 이 칩을 바탕으로 모션제어 모듈과 시스템, 로봇제어기를 자체 기술로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과거 외산 의존도가 높았던 제어기 시장에서 국산화의 기수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재 아진엑스텍의 기술은 반도체 공정 장비는 물론 스마트폰, 이차전지 등 첨단 자동화 생산 라인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조용 로봇 제어기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자체 설계한 칩을 통해 정밀도와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축적된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및 스마트 팩토리 인프라 시장에서 국산 제어기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닉스로보틱스 역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봇 자동화 솔루션 확대 기대와 제조업 생산성 향상 수요 증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분위기다. 코닉오토메이션과 이삭엔지니어링, 에스피시스템스도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 기대 속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스마트 물류와 AI 기반 자동화 시스템이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대기업 계열 IT 서비스 기업들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3.12% 상승한 17만 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이다. LG씨엔에스와 더존비즈온 역시 디지털 전환(DX) 시장 확대 수혜 기대 속에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주사인 SK와 LG도 AI·로봇·반도체 중심의 미래 산업 투자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포스코DX 역시 스마트 물류와 공장 자동화 사업 성장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효성ITX는 IT 서비스 및 컨택센터 자동화 사업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로봇 및 자동화 장비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과 라온로보틱스, 링크제니시스, 티엑스알로보틱스, 톱텍 등은 단기 급등 이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에스에프에이 역시 전방 산업 투자 속도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LS ELECTRIC과 삼익THK, 유일로보틱스도 차익실현 압력 속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동화 산업 성장성은 유효하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진 종목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일로보틱스와 현대무벡스는 최근 로봇 테마 과열 이후 매물이 출회되는 분위기다.

현대무벡스는 3.11% 하락한 3만1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물류 자동화 성장 기대는 유지되고 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부담이 반영되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는 모습이다. 고영 역시 의료·산업용 검사장비 성장 기대에도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신기계와 휴림로봇, TPC로보틱스, 코윈테크 등 로봇·설비 관련 종목들도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오픈베이스와 LS티라유텍, 엠아이큐브솔루션, 피아이이 역시 투자심리 둔화 영향으로 밀리는 분위기다.

피아이이는 5.33% 하락한 7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실적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동국알앤에스, 엠엑스로보틱스, 엠엑스온, 팸텍, 트윔, 비엠티 등 중소형 자동화 관련 종목들도 수급 변화에 따라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수주 증가와 실적 개선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산업은 제조업 고도화와 인건비 절감 수요, AI 기반 생산혁신 흐름 속에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산업의 자동화 투자 확대가 국내 스마트팩토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 한 전문가는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AI와 로봇 산업 성장 흐름과 맞물려 구조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로봇·자동화 테마 전반이 급등했던 만큼 단기 변동성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수주 증가와 해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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