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아이폰에서 5G SA(StandAlone, 단독모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통해 국내 최초 5G SA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애플 기기로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 5G SA 서비스가 적용되는 모델은 아이폰17 시리즈 5종(아이폰17·프로·프로맥스·에어·17e)이다. 사용자가 iOS 정기 업데이트(iOS 26.4)를 완료하면 즉시 SA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5G SA는 LTE망의 도움 없이 5G망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LTE와 5G망을 동시에 활용하는 기존 NSA(Non StandAlone) 방식보다 한 단계 진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모든 신호와 트래픽을 5G망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가 빠르고, LTE 연결이 필요 없어 기기의 배터리 효율도 높아진다. 5G망만 단독으로 사용하기에 LTE망 장애나 재난 상황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통신이 가능하다.
사진=KT
KT는 2019년 5G 상용화 초기부터 SA 중심의 네트워크 진화를 준비했다. 2021년 7월 국내 최초 SA 상용화에 이어 2024년 10월에는 국내 최초 5G 통화 서비스(VoNR)를 선보이는 등 관련 기술력을 축적했다. 정부의 5G SA 전환 정책에 발맞춰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온 KT는 애플과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망 검증을 거쳐 이번 서비스를 구현했다.
현재 KT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저지연성과 신뢰성을 핵심 가치로 삼고 5G 서비스를 선도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SA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향후 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할 인프라 확보에도 속도를 내는 중이다.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제조사와 표준단체들도 SA 방식을 5G-Advanced 및 6G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 기술로 보고 있다.
권희근 KT 마케팅혁신본부장 상무는 “KT는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진정한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이폰 5G SA 상용화를 계기로 6G로 이어지는 통신 기술 진화 흐름 속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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