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월) CES2027 혁신상 수상 노하우 공유 밋업 시즌 2 행사에 참가한 김창희 아이디어스 주임 모습. | 촬영 - 에이빙뉴스
반도체 공정 최적화 분야의 딥테크 스타트업 아이디어스(IDea’s, 대표 조일동)는 지난 4월 27일(월) 서울 서초구 MIK 베이스캠프에서 개최된 ‘CES2027 혁신상 수상 노하우 공유 밋업’ 시즌 2 행사에 참가, 올해 CES에서의 수상 배경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벤처캐피털 ‘킴벤처러스(KIM Venturous)’ 및 혁신제품지원센터(조달청)와 에이빙뉴스가 공동 주최하고, 차세대융합콘텐츠산업협회(NCIA),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 ㈜지구를구하는인간(대표 조금택), 주식회사 포터블엑스(대표 김지인) 등이 후원했다.
CES 2027에서의 수상 전략과 유효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선 앞선 전시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거머쥔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IT·테크 박람회인 CES에서 직접 경험하고 축적한 노하우 등 무형의 자산을 공유하며 객석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2부 행사인 CES 2026 혁신상 수상기업 발표 세션엔 총 2개 기업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선 가운데, 김창희 아이디어스 주임이 그 대미를 장식했다.
아이디어스는 반도체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전반으로 수율 향상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지난 2022년 국내 대표 반도체업체인 SK하이닉스의 사내벤처로 출발한 데 이어, 최근 Pre-A 라운드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액 47억 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아이디어스는 CES 2026 건설 및 산업 기술(Construction & Industrial tech) 부문 혁신상에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으로 그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수상작인 ‘에테르코어(AetherCore)’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가스의 순도를 높여 수율을 향상을 뒷받침하는 핵심 부품으로, 기존의 필터로는 여과하지 못하는 미세 입자에도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선단 시스템 반도체 제조 공정용 불순물 필터 '에테르코어(AetherCore)' | 제공 - 아이디어스
이는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플레이크(Flake)형 금속 분말 기술에 따른 효과다. 납작한 조각 형태의 분말을 고밀도로 적층해 구형 파우더 필터보다 한층 촘촘하고 복잡한 미세 여과층을 형성하고, 이로써 여과 성능을 무려 99.9999999%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른바 ‘9-Nine’의 수치를 달성한 데 따라 에테르코어는 3nm(나노미터, 10억 분의 1m) 공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 입자도 완벽에 가깝게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디어스 측 설명이다. 더불어 0.5mm 미만의 얇은 기공층 형성이 가능해 필터 소형화에도 유리하며, 기존 공정 장비와의 호환성 역시 뛰어나 활용 범위가 광범위한 솔루션으로 꼽힌다.
또한, 고가의 금속 섬유나 복잡한 소결 과정을 거치는 경쟁 제품 대비 낮은 제조 단가로 가격 경쟁력까지 높였다. 아이디어스는 이와 같은 기술적 우수성을 앞세워 수상의 영예를 안은 동시에, CES 2026을 기점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유의미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듭 창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에서 김창희 주임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경한 비전자 부품인 반도체 가스 필터가 AI, 소프트웨어 등 첨단 기술이 즐비한 CES 무대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을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초기에는 가스 필터의 특성을 고려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부문 입상을 고려했으나, 이미 비슷한 성격의 제품이 즐비해 에테르코어의 차별성을 어필하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며, “대신 반도체 공정 내 불순물 문제를 해결하고, 유지보수 비용과 가격 효율까지 겸비한 통합 솔루션임을 강조해 산업 기술 부문으로 선회한 것이 수상의 결정적 열쇠가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단의 마음을 움직이는 어필의 기술에 대해서도 열띤 조언을 이어갔다. 김 주임은 “단순히 ‘효과적인 제거능’과 같은 모호한 표현이 아닌, 압도적인 여과율 수치와 경쟁사 제품 데이터를 나란히 배치해 자사 기술의 우위를 시각화하는 데 집중했다”라며, “이에 더해 세계 최초의 플레이크 구조 등 인상적인 키워드를 위시해 제품의 전문성, 신뢰성을 깊이 각인시켰다”라고 덧붙였다.
CES2026 혁신상 수상 경험을 보유한 김창희 아이디어스 주임은 당시 수상 배경과 전략을 참가자들에게 공유했다. | 촬영 - 에이빙뉴스
또한, 기술의 가치를 한층 더 깊이 있게 전달하는 방법론도 함께 짚었다. 김 주임은 “곰팡이 제거제가 99.9%의 성능을 나타낸다는 설명보다, 실제 곰팡이가 가득한 화장실을 5분 만에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서사가 훨씬 강력한 설득력을 발휘하는 법”이라며, “이에 아이디어스 역시 에테르코어가 실제 공정 현장과 산업 전반에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효용성을 구체적 사례로 증명하고자 했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김 주임은 CES 혁신상을 ‘글로벌 시장 진출의 등용문’으로 정의하며 그 실질적인 위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SK하이닉스 현업 부서로부터 직접 기술 평가 요청을 받는 이례적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혁신상이 복잡한 영업 절차보다 더 뛰어난 신뢰성을 제공한다는 방증”이라며, “나아가 미국 IQT(In-Q-Tel) 플랫폼의 투자 제안은 우리 기술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가능성을 입증한 결과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에이빙뉴스는 매년 CES 이후 참가 기업의 성과 및 PR 방향성, 타깃 마케팅 등 기업을 집중해서 알릴 기회를 제공해 왔으며, 나아가 CES의 가치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참가 기업 및 국내·외 파트너 社 등 기업 중심의 컨퍼런스를 주최하고 있다.
‘CES2027 참가 전략 공유 밋업’ 시즌 3·4 행사는 오는 6월 29일(월)과 7월 28일(화) 각각 개최되며, 이어 CES2027 혁신상 신청 마감이 임박한 8월에는 수상에 도전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최종 점검 밋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올해 6월부터는 전 세계 각국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과 IT·테크 분야 외신 기자 간 접점을 확대하는 '글로벌 미디어 밋업(Global Media Meetup)' 행사도 월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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