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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 도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충북에서도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헬스, 화장품, 모빌리티, 스마트IT, 농식품, 관광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또 신약,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모빌리티, 스마트IT 분야 전문 컨설팅 파트너 네트워크 100여 개와...

아이디어만 있어도 창업 도전…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정부 비수도권 중심 단계별 지원 프로젝트

사업계획서 작성 경험 없어도 지원 가능

생활 속 문제 해결 아이디어 중심 평가

일반·기술 분야 4천명·로컬 1천명 모집

서류 최소화 15일까지 온라인 신청 접수

활동비 200만원 우선 지급·투자 기회도

▲ 모두의 창업 전국 순회 설명회가 지난달 22일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1층 대회실에서 진행됐다. / 중기청

[중부매일 박상철 기자] 창업은 더 이상 일부 전문가나 자본을 갖춘 사람만의 영역이 아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대규모 지원사업이다.

특히 비수도권 선발 비중을 높여 지역 창업가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충북에서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역 운영기관이자 허브기관으로 참여해 운영기관을 총괄·관리하고 지역 창업가 발굴과 보육을 담당하는 핵심 수행기관 역할을 맡는다. 이에 본보는 사업의 주요 내용과 참여 조건, 지원 혜택을 살펴보고 지역 예비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짚어본다. / 편집자

창업을 꿈꾸지만 자금과 경험 부족으로 첫걸음을 망설였던 예비창업자들에게 새로운 도전 기회가 열렸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업계획서 작성 경험이 부족하거나 창업 준비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단계라도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아이디어와 실행 의지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지난달 22일 충북대서 열린 모두의 창업 충북 설명회에서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중기청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을 특정 전문가나 준비된 기업만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을 폭넓게 발굴해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사업화 자금, 투자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 공모전이 아니라 아이디어 검증부터 사업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오디션, 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창업 성장 프로그램에 가깝다. 라운드별 보육 프로그램과 오디션을 통해 단계적으로 창업자를 선발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집 규모는 전국 약 5천 명이다. 사업은 일반·기술트랙과 로컬트랙으로 나뉜다. 일반·기술트랙은 4천 명을 선발한다.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려는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3년 이내 창업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기존 사업자가 참여할 경우 기존 사업과 다른 업종으로 새롭게 창업하려는 이종창업 요건 등을 확인해야 한다.

로컬트랙은 공고일 기준 본인 명의의 사업자등록이 없는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지역 자원과 생활문화, 콘텐츠, 공간, 서비스 등을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1천 명을 뽑는다.

지역 창업가에게는 특히 기회가 크다. 일반·기술트랙은 약 70%, 로컬트랙은 약 90%를 비수도권 중심으로 선발해 지역 창업 기회를 확대한다. 수도권 중심으로 쏠린 창업 기회를 지역으로 넓히겠다는 취지다. 충북에서도 대학, 연구기관, 바이오·헬스, 화장품, 모빌리티, 스마트IT, 농식품, 관광자원 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전할 수 있다.

신청 문턱도 낮췄다. 참여 희망자는 5월 15일 오후 4시까지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홈페이지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거쳐 도전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신청서 외 별도 제출 서류는 없다. 아이디어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5장 이내 자료나 30~60초 분량의 숏폼 영상 URL은 선택 사항이다. 마감 전까지는 신청 내용을 수정해 다시 제출할 수 있지만 접수 종료 이후에는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다.

선발자에게는 우선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이 자금은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창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초기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 일반·기술트랙 참여자는 창업 전반에 대한 책임 멘토링과 AI 솔루션 활용 지원, 규제 스크리닝, 기술 멘토링, 최대 1천만원 규모 MVP 제작 지원 등을 단계별로 받을 수 있다. 이후 지역 오디션, 권역 오디션, 전국 오디션을 거치며 우수 창업가를 선발하고 최종 선발 창업가에게는 최대 10억원 규모 상금 및 투자 연계 기회가 제공된다.

로컬트랙도 창업활동자금 200만원을 시작으로 그룹 멘토링, 창업교육, 권역별 보육공간, 맞춤형 멘토링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권역별 오디션을 통과하면 최대 3천만원 사업화자금이 지원되고 파이널 오디션 우수자에게는 최대 1억원의 상금과 후속사업 우대, 투자 연계, 자금지원 등이 이어진다. 지역 자원과 생활문화를 바탕으로 브랜드를 만들거나 동네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적합한 트랙이다.

다만 신청 전 기본 요건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기술트랙과 로컬트랙 중 하나의 트랙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고 중복 신청은 불가능하다.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으로 규제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경우 정부 창업지원사업 참여 제한을 받고 있는 경우 등은 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아이디어 중심의 창업가 발굴과 보육을 수행하고 사업적 수익 창출 가능성을 중심으로 단계별 성장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그동안 초기 창업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1천 건 이상 지원해 왔다. 아울러 TIPS R&D 추천, 초기투자 전용 펀드, 개인투자조합 등을 활용한 시드 투자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또 신약,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모빌리티, 스마트IT 분야 전문 컨설팅 파트너 네트워크 100여 개와 보유 멘토 30명을 활용해 창업자별 1대1 매칭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 창업지원사업과도 연계해 선발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하나가 실제 사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첫 관문이다. 창업 경험이 부족해도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도 혼자 준비하기 막막해도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충북의 청년과 중장년, 대학생, 직장인, 경력보유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창업을 고민해 온 예비창업자들에게 이번 프로젝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시험해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 홍성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전략실장 “권역별 오디션 거쳐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 홍성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전략실장. / 중부매일DB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정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수행기관이자 허브기관으로 참여하면서 지역 창업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창업 경험이나 자본이 부족해도 생활 속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충북에서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해 충북대학교, 건국대학교, 알파브라더스, 피플인베스트먼트가 중간 지원기관으로 참여해 예비창업자 발굴과 육성을 맡는다.

홍성표 실장(대표이사 권한대행)은 “지역 창업생태계 관점에서는 창업의 저변을 확산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창업 유관기관들이 함께 협력해 창업 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전반에 창업 문화를 넓혀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충북센터는 아이디어 발굴부터 보육, 투자 연계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실전형 지원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지역 순회 설명회와 자체 설명회를 통해 현장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도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홍 실장은 “전문가 멘토링과 창업 활동 자금 지원을 통해 초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권역별 오디션을 거치며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아이디어가 실체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충북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 기술창업뿐 아니라 도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문제의식에 기술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창업이 다수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실장은 “기존 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은 예비창업패키지 등 기존 지원사업을 통해 주로 발굴돼 왔다”며 “모두의 창업은 오디션 형태의 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도민의 창업 도전을 확산하고, 창업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만들어 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활 속 아이디어를 기술과 결합해 사업화할 수 있는 생활형 기술창업자를 발굴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사업화 경험이나 초기 자금 부족으로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창업자들이 전담기관과 함께 답답함을 풀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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