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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시안게임에 철권이?‥'불혹의 금메달 이어간다!'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금메달을 땄던 40대 김관우 선수 기억 나시나요.

아시안게임에 철권이?‥'불혹의 금메달 이어간다!'

뉴스데스크

김태운

아시안게임에 철권이?‥'불혹의 금메달 이어간다!'

아시안게임에 철권이?‥'불혹의 금메달 이어간다!'

2026-08-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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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에서 금메달을 땄던 40대 김관우 선수 기억 나시나요.

이번엔 '철권'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마흔한 살 배재민 선수가 e스포츠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김태운 기자가 만났습니다.

◀ 리포트 ▶

동네 오락실 게임으로만 알았던 스트리트 파이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마흔넷의 김관우는 우리의 e스포츠 첫 금메달을 따내 화제가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철권입니다.

역시 우리나라에 금메달 후보가 있습니다.

'무릎'으로 불리는 마흔 한 살, 배재민입니다.

[배재민/철권 국가대표]

"되게 좀 어색하고 신기합니다. 이게 또 게임하다 보니까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고, 진짜 나한테는 거의 마지막 기회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었고…"

20년 경력에 국내외 대회 우승만 126번이고, 활동명 '무릎'은 외국 선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을 정도.

국내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오른 전설이지만 '철권의 신'에게도 국가대표 선발전은 남달랐습니다.

[배재민/철권 국가대표]

"오랜 시간 되다 보니까 (우승해도) '그냥 해냈다' 이 정도 느낌이었는데, (선발전에서) KO 나오는 순간 '빡' 이렇게 했거든요. 저도 모르게 이렇게 나온 거라 굉장히 좋았습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고질적인 손목 통증으로 연습 시간까지 줄였지만 3년 전 김관우를 보며 도전 정신을 불태웁니다.

[배재민/철권 국가대표]

"'에이징 커브'라는 이야기, e스포츠에서 많이 하잖아요. '그분이 했는데, 나도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들고, '40대도 할 수 있다' 이런 걸 좀 보여주고 싶다…"

세 가지 격투 게임을 묶어 단체전으로 승부를 가리는 대회 방식이 생소하지만, 마지막일지 모를 국가대표로서 후회를 남기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배재민/철권 국가대표]

"'언젠가는 끝이 올 건데, 이제는 그냥 즐기자.' 나중에는 기회조차 오지 않기 때문에, 정말 그 자리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하는 게 40대가 가야 될 길이 아닌가…"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 영상편집: 강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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