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채현 클라이밍 金, 골프 김주형 16년 만의 개인전 금…금 39·은 43·동 68개로 종합 3위
▲ 3일 일본 나고야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결승전. 대한민국 서채현이 코스를 공략하고 있다. 유일하게 완등에 성공한 서채현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연합뉴스
[중부매일 박인택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폐막을 하루 앞둔 3일 스포츠클라이밍과 양궁, 골프, 요트, 태권도에서 한국 선수단의 금메달이 잇따랐고, 밤에는 남자 축구까지 정상에 오르며 금빛 하루를 완성했다.
한국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마침내 아시안게임 정상에 섰다.
서채현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포트 메세 전시관에서 열린 여자 리드 결승에서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톱(TOP)을 기록해 라이벌 모리 아이(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대회 콤바인 은메달, 이번 대회 볼더링 동메달에 머물렀던 서채현은 주 종목 리드에서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 승리 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던 중 대회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엄지성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저녁엔 남자 축구가 금빛 소식을 알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엄지성의 결승골로 일본을 1대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4 인천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이다.
▲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 결승전. 한국 이우석이 일본의 나카니시 준야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양궁에서는 이우석이 겹경사를 누렸다.
이우석은 개인전 결승에서 나카니시 준야(일본)를 세트 점수 6대2로 꺾고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일에는 김우진·김제덕과 함께 나선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5대1로 제압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골프에서는 김주형이 최종 합계 18언더파 262타로 남자 개인전 정상에 서며 2010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에 한국 남자 골프에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
요트에서는 충남 보령 대천서중학교에 다니는 최지운이 소년부 딩기 종목에서 마지막 두 레이스를 남기고 4위에 머물다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금메달을 땄다. 태권도에서는 송다빈(울산광역시체육회)이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무원저(중국)를 라운드 점수 2대1로 꺾고 종주국 자존심을 지켰다.
대한민국 금 39·은 43·동 68개로 종합 3위로 마무리
▲ 9월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오상욱이 관중석을 향해 펜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은 3일 금 39·은 43·동 69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금메달은 지난달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성승민이 따냈다. 같은 날 남자 단체전에서도 이종현(대전시청) 등이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초반부터 금빛 출발을 알렸다.
대회 내내 기억에 남을 금빛 순간도 여럿이었다.
양궁 이우석과 펜싱 오상욱(대전시청)은 나란히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6년 만에 개인전 금메달이 나온 남자 골프, 8년 만에 정상에 오른 스포츠클라이밍과 태권도 여자 최중량급, 12년 만에 금메달을 딴 요트 청소년부까지 ‘오랜만의 정상’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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