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아시아1인극제·거창’ 공식포스터.
춘천마임축제를 세계적 축제로 키워낸 한국 마임 1세대 유진규 마임이스트가 5년째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아시아1인극제·거창’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경남 거창군 일원에서 열린다.
거창문화원과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 등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스페인 등 5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마임, 무용, 그림자극, 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1인극 19편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 감독은 1989년 한국마임페스티벌을 춘천으로 옮겨 지금의 춘천마임축제를 일군 주역이다. 특히 극장을 벗어나 도시 전체를 무대로 삼는 ‘난장’ 개념을 도입해 국내 공연예술계에 새로운 축제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8년 서울에서 시작된 아시아1인극제는 2007년부터 거창으로 무대를 옮겼으며, 유 감독은 2022년부터 예술감독으로서 축제를 이끌어오고 있다.
올해 축제는 ‘작을수록 아름다운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공연장 무대뿐 아니라 지역 곳곳을 찾아가는 공연, 청소년·어린이 1인극학교, 야외 난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관객과 예술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로 꾸며진다.
유진규 예술감독은 “거창 곳곳에서 열리는 1인극 공연도 만나고,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밤새 난리버꾸를 치며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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