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KIA에 6-0 완승
‘신입’ 아빌라 6이닝 무실점 완벽투
이숭용 감독 기대 완벽 부응
최정 11시즌 연속 20홈런 폭발
고명준 쐐기 투런포까지
"구심점이 무너진 상태다. 아빌라 역할이 중요하다."
SSG가 KIA를 잡고 후반기 첫 경기에서 웃었다.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29)가 긁었다. '간판타자' 최정(39)과 '차세대 거포' 고명준(24)도 터졌다. 질 이유가 없었다.
SSG는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후반기 첫 경기 KIA전에서 선발 아빌라 호투와 최정-고명준의 홈런포 등을 통해 6-0으로 이겼다.
전반기 막판 2연패 당하며 끝냈다. 후반기 첫 경기 승리로 분위기를 바꿨다. 투타 모두 우위에 서면서 깔끔한 승리 품었다. KIA는 처음 보는 투수 상대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양 팀 감독 모두 "이기겠다"고 했다. SSG가 웃었다.
SSG 선발 아빌라는 6이닝 3안타 1볼넷 8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작부터 퀄리티스타트(QS) 호투다. 최고 시속 155㎞ 속구와 154㎞ 투심을 뿌렸다. 커터-커브-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좋았다.
경기 전 이숭용 감독은 "우리가 구심점이 무너진 상태다. 아빌라가 '분위기 올리는 건 자신 있다'고 하더라. 아빌라가 잘해주면 다른 투수들도 같이 흐름 탈 수 있다. 그러면 우리도 반전 기회가 올 것이다"고 했다. 실제로 아빌라가 제대로 긁어줬다.
이어 이로운이 1이닝 1안타 1볼넷 무실점 기록했고, 노경은이 8회 올라와 1이닝 무실점 일궜다. 9회 전영준이 등판해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날았다. 1안타 3타점이다. 이 안타가 홈런이다. 역대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KBO 역대 2호 1000장타도 달성했다. 홈런 538개-2루타 450개-3루타 12개다.
정준재가 3안타 1도루 1득점 기록했고, 최지훈도 2안타 1타점 1도루 올렸다. 고명준이 투런포 쏘는 등 2안타 2타점 1볼넷이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4.1이닝 6안타(1홈런) 2볼넷 4삼진 3실점 패전이다. 1회말 박성한이 친 타구에 오른쪽 오금(무릎 뒤쪽)을 맞는 불운이 겹쳤다. 계속 마운드를 지켰으나 5회를 채우지 못했다.
이어 김범수가 0.1이닝 2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성영탁이 0.1이닝 무실점, 이태양이 1이닝 무실점이다. 한재승이 1이닝 2실점, 돌아온 이의리가 1이닝 무실점 기록했다.
타선은 아빌라를 감당하지 못했다. 경기 전 이 감독이 "우리 타자들이 낯가림이 좀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딱 그대로 됐다. 아빌라 상대로 안타 딱 3개 쳤다. 불펜 상대로도 1안타가 전부다.
3회말 조형우 볼넷, 정준재 우중간 안타, 박성한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최정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0이 됐다.
5회말에는 정준재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정이 좌측 담장을 넘겨 3-0이 됐다. 시즌 20호 홈런. 계속된 1,2루에서 최지훈이 우전 적시타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7회말 1사 2루에서 고명준이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6-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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