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첨단기술로 ‘지연 없는 영상’ 송출
네이버·카카오·티맵 지도 맞춤형 정보 제공
[뉴스1]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앞두고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기술 경쟁에 나섰다. 공연 실황을 생중계를 예고한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지도·검색·소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와 카카오까지 보랏빛 물결에 가세하는 모습이다.
21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BTS가 신보 아리랑(ARIRANG)을 발표하고 컴백 무대를 펼친다. 공연 당일 현장에는 26만명에 달하는 인파가 운집해 광화문 일대를 BTS 응원봉 아미밤의 보라색 전구로 장식할 전망이다.
IT기업들도 초대형 이벤트 지원 사격에 나섰다. 넷플릭스의 움직임이 가장 적극적이다. 넷플릭스는 이번 BTS 컴백 공연을 전 세계 190여개 국가에 실시간 송출한다. 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케이팝 라이브 이벤트다. 넷플릭스는 △비디오 인코딩 기술 △로드 밸런싱 기술 △오픈 커넥트 기술 △다중 장애 복구 시스템 △라이브 전용 운용 모드 등 안전장치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구체적으로 비디오 인코딩은 콘텐츠 용량을 줄이고 대역폭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다양한 해상도와 화질의 스트리밍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이다. 로드 밸런싱은 트래픽 급증에도 스트리밍이 끊이지 않도록 트래픽을 분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오픈 커넥트는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의 일종으로 시청자와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이다.
넷플릭스는 1000개 이상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 협력망을 구축한 상태다. 메인 인코더에 문제가 생길 경우 즉시 보조 인코더로 인코딩 경로가 자동 전환되고, 라이브 전용 운용 모드를 도입해 영상 송출과 관련된 핵심 요청을 우선순위로 처리하도록 인프라 자원을 재배치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는 글로벌 거대 팬덤을 보유한 BTS의 라이브 콘텐츠가 신규 구독자 확보와 시청 트래픽 급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BTS 컴백 예고 영상이 공개되자 넷플릭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규 설치 건수는 평소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스포츠부문 바이스 프레지던트(VP)는 “이번 공연은 광화문이라는 역사적인 공간에서 K-문화가 세계로 뻗어나가고 사람들을 연결하는 순간을 만들 것”이라며 “최고의 전문가들이 축적한 라이브 노하우를 총동원하겠다”고 예고했다.
[네이버]
네이버는 검색·지도·멤버십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지도를 통해서 공연 좌석 및 주변 편의 시설 정보를 제공한다. 공연장을 찾는 이용자들이 게이트와 화장실, 진료소 등의 위치를 안내한다. 도로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무정차·우회 구간 등의 교통 정보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네이버지도 앱을 구동하고 BTS 관련 버블 키워드를 클릭하면 광화문 일대의 거리뷰를 3차원(3D)로 확인 가능하다.
네이버는 다음 달 6일부터 12일까지 네이버지도에서 서울 주요 관광지와 BTS 신보 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리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가입하면 넷플릭스 구독권을 받을 수 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BTS 컴백 영상·음원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카카오도 마찬가지다. 카카오맵은 시내버스 420여개 노선에 초정밀 버스 위치 시스템을 파일럿 형태로 제공한다. 버스 위치 정보 전송 주기를 극단적으로 단축하는 초정밀 기술로 교통 체증 상황을 돌파한다. 이용자가 탑승 예정인 버스가 정체 구간에 갇혀 있는지, 아니면 우회 도로를 통해 달려오고 있는지를 카카오맵에서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다. 단순한 교통 정보 알림 기능을 넘어 사고 예방과 이동권을 보장하는 재난·안전 대응 플랫폼으로 진화했다.
티맵모빌리티는 사전 교통 통제 구간에 행사·통제 아이콘 달아 접근이 불가한 사실을 표시하고 있다. 이날도 공연 운영 시간, 지하철 무정차 운행 시간, 주변 도로 통제 예정 시간을 고려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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