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실적 호재 덮은 중동 전운… 코스피, 상승폭 줄이며 5,490선에서 '숨고르...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했지만,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호재를 일부 희석시킨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실적 호재 덮은 중동 전운… 코스피, 상승폭 줄이며 5,490선에서 '숨고르...

코스피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상승폭을 줄이며 5,490대에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 실적을 공개했지만, 중동 긴장 고조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호재를 일부 희석시킨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44.45포인트(0.82%) 오른 5,494.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5,552.19로 출발해 5,594.90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이스라엘의 이란 산업 인프라 공격 보도 등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장중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후반 들어 소폭 상승세를 회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내린 1,504.2원으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09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7억원, 4,141억원 순매도해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26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기대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 S&P500, 나스닥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6%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국내 증시는 장중 이스라엘군이 이란 전역 인프라를 공습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며 불안감이 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설정한 이란 전쟁 종전 협상 시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을 앞두고 양측의 타협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호르무즈 해협 선박 안전 결의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나, 상임이사국 간 입장 차로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7조2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며, 시장 컨센서스(41조8천억원)를 36.7%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삼성전자 주가는 장 초반 ‘20만전자’를 회복하며 20만2천500원까지 치솟았으나, 지정학적 불안으로 오름폭을 줄여 19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피 전체의 25.69%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3.39% 올라 91만원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건설(1.78%), 정보기술(1.37%)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3.74%), 증권(-1.67%), 음식료(-1.25%) 등은 하락했다. 방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6.00% 급등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99%), 삼성물산(1.67%) 등이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0.97%), 두산에너빌리티(-0.84%), 기아(-0.53%), KB금융(-0.81%), 셀트리온(-1.0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4포인트(1.02%) 내린 1,036.73에 마감했다. 장 초반 1,068.86까지 올랐으나 지정학적 불안으로 하락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1,251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82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천당제약은 블록딜 철회에도 이틀째 급락하며 16% 넘게 하락했다. 알테오젠(-2.21%), ISC(-0.42%) 등도 약세였고, 반면 에코프로비엠(0.80%), 에코프로(1.26%), 리노공업(3.98%) 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23조6천820억원, 10조56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대금은 총 16조9천569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최대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중동 긴장 고조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심리를 압박하며 코스피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기여했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보도와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다가오면서 시장은 불확실성에 흔들렸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실적 호재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희석됐다”며 “단기적으로는 전쟁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메인화면

후원하기

정기후원

일반 후원

ARS 후원하기 1877-0583

무통장입금: 국민은행 410102-01-272214 인세영 (FN투데이)

후원금은 CNN, 뉴욕타임즈, AP통신보다 공정하고

영향력있는 미디어가 되는데 소중히 쓰겠습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