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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은 총재 “늦지 않게 금리 인상”… 물가·부동산·빚투 경고
입력:
2026-06-12 15:42
지난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이자벨 슈나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정책 대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에 이어 재차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창립 제76주년 기념식에서 “성장, 물가, 금융 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1.8%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금리 인상의 명분으로는 서민 부담을 언급했다. 신 총재는 “물가 상승의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는 집값과 관련해서는 “수도권 주택시장에서는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이어지고 추가 상승 기대도 다시 높아졌다”며 “중장기적으로 수도권 집중 완화와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 이동을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빚투’(빚내서 투자)에 대해서는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는 가격 조정 시 개인적인 손익에 큰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시장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성영 기자 ps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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