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연합뉴스]
올해 성장률 2.0% 하회 전망, 추경이 0.2%p높일 것
가족 국적 신고 누락 송구, 아내 국적 회복 신청 계획
[디지털데일리 이호연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3일 “과도한 환율 상승에 필요시 적절히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서면 답변서에서 “환율상승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가업과 가계 부담을 키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환율이 1480원대로 다소 낮아지긴 했으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외환 시장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했다.
외환보유액 관련해서는 “현재 외환보유액은 대외충격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신 후보자는 “현물환시장 변동성 완화 조치,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 및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감 등의 영향을 받고,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과 관련 “올해 성장률을 0.2%포인트(p) 정도 상승시킬 것”이라며 반도체 경기 호조와 추경 효과가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리더라도, 올해 2.0%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후보자의 국적 관련해서도 논란이 일었다. 특히 가족의 외국인 국적 행정 절차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관해서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신 후보자는 본인을 제외한 가족 모두가 외국 국적을 가졌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 27년 동안 국적상실 신고를 하지 않았다.
국적법에 따르면 한국 국적을 상실한 사람은 법무부 장관에게 국적상실 신고를 해야 한다. 그러나 신 후보자의 장녀는 지난 1999년 영국 국적을 얻은 후 지금까지 관련 절차를 밟지 않았다.
이에 신 후보자는 배우자에 관한 국적 회복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다만, 장녀와 장남은 각자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 후보자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합격 후 병역 이행을 위해 입학을 유예하고 고려대학교에 편입했다. 이곳에서 1년간 재학하다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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