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음악단 ‘신한 SOL레미오’를 창단했다. 이번 창단은 장애인 고용 확대와 문화예술을 통한 포용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창단식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아트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강영홍 신한은행 경영지원그룹장과 임영미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곽범준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신한 SOL레미오’ 창단은 지난 3월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및 주요 금융협회가 체결한 ‘금융권 장애인 고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의 실천 사례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직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공개채용을 통해 총 28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단원들은 전용 연습 공간에서 전문 멘토의 지도하에 합주 연습과 개별 레슨을 받으며 음악 역량을 쌓아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발굴-육성-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창단은 장애인 고용의 외연을 넓히고 문화예술을 통해 포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출발점”이라며 “장애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음악단 창단 외에도 다양한 장애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사회적협동조합 스윗과 연계해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카페스윗’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베어베터’의 원두를 구매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자립을 돕고 있다.
또한 인천, 수원, 부산, 광주 등지에서 운영 중인 금융교육센터 ‘신한 학이재’를 통해 장애인과 고령자 등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AI 및 디지털 금융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한 ‘마음맞춤 응대 KIT’ 배치, 영업점 ‘필담 서비스’ 도입 등 장애인 고객의 금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정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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