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신장식 의원이 25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신임 대표에 신장식 혁신당 의원이 25일 당선됐다.
권위상 혁신당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전당대회 투표 결과 신 의원이 찬성률 96.7%로 신임 대표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이 단독 입후보한 당대표 선거는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신 대표는 당원 투표에서 찬성 98% (1만2955표), 반대 2%(294표), 전국 대의원 찬성 92%(1508표), 반대 8%(134표)를 받았다.
신 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우리가 상대해야 할 낡은 기득권의 장벽은 높고 견고하다”며 “이 벽을 돌파하기 위한 우리의 전술은 분명하다. 원팀 혁신당”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완벽한 원팀이 되자” “제가 팀이 주장으로서 한 발 더 뛰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도 쏟아냈다. 신 대표는 “빛의 광장이 명령했던 개혁의 속도가 아주 더디다. 지금의 민주당, 개혁정당 맞느냐”며 “지금 대한민국 정치에서 진짜 개혁정당은 조국혁신당”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는 과감한 발걸음을 내딛지 못한다”며 “지금 거대 민주당이 딱 그런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개혁이 느리고 기득권 앞에서 망설이며 보수화되어 가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때로는 실용이란 명분 뒤로 숨어버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빛의 혁명을 실천하는 일은 코끼리의 느린 걸음으로는 절대 해낼 수 없다”며 “혁신당은 결정적 개혁의 타이밍에 망설임 없이 가장 빠른 속도로 내리꽂혀 목표를 낚아채는 송골매처럼, 정확하고 단호하게 개혁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혁신당의 첫 번째 목표로 검찰개혁 100% 완수를 내걸었다. 신 대표는 검찰개혁에 관해 “솔직히 민주당의 의지를 믿지 못하겠다”며 “혁신당은 검찰개혁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는 그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국회 본회의장으로가는 로텐더홀 계단에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국민 상황실을 만들고, 법안이 처리될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에 관해 “혁신당은 새로운 진보적다수파 연합의 길을 당연히 갈 것”이라며 “진보적 다수파를 완성해야 총선에서 완벽하게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대와 통합의 기준선으로 “연대의 기준은 대선 정신의 복원이고, 통합의 바탕은 빛의 혁명 과제의 이행”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다만 “민주당 일각의 적대적 M&A 방식의 합당론을 단호히 거부한다”며 “비전과 가치에 기반한 논의를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이 합당 논의를 제안했을 때 혁신당이 최고위, 의원총회, 당무위를 거치며 확고한 원칙을 천명했을 때 민주당은 밀약설과 색깔론까지 들고나오며 반통합적 행보를 보였다”며 “그러한 구태 정치는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혁신당은 민생 강소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목소리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2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차규근 의원, 황현선 전 혁신당 사무총장이 당선됐다.
조국 전 대표는 영상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조 전 대표는 “오늘은 우리가 새로운 각오로, 진보적 국민정당을 향한 힘찬 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한국 정치 지형이 오른쪽으로 위태롭게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검찰개혁 법안을 둘러싼 집권 여당 내부의 혼란에서 알 수 있듯, 대한민국 개혁 원칙도 흔들리고 있다”며 “비록 작은 정당이지만, 혁신당 책임이 막중하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새로운 당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해 달라”며 “차근차근 당의 역량을 강화하고, 2028년 총선을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작은 정당 안에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우거나, 파당을 만드는 것이 용납되어서는 안된다”며 “당헌당규를 준수하며 논의하고, 합의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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