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환·UX혁신 앞세워 생활금융 플랫폼 고도화
디지털 자산·슈퍼월렛 구상으로 차세대 금융 준비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이사
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이사가 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했다. 새 임기는 2028년까지 2년으로, 기존 사업 확대와 인공지능(AI) 전환, 디지털 자산 전략 실행에 주력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2022년 3월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24년 한 차례 연임을 거쳐 회사 경영을 이끌어왔다. 재임 기간 ‘생활 금융 플랫폼’ 전략을 토대로 결제·투자·보험 등 사업 외형을 키우는 동시에 수익 구조를 개선해 지난해 처음으로 연결 기준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새 임기에서는 결제, 대출, 투자, 보험 등 기존 금융 서비스를 전후방 밸류체인으로 확장하는 수직 확대 전략을 이어간다. 일반 결제에서 대안신용평가, 상담 연계·지원까지 접점을 넓혀 사용자 규모와 수익성을 함께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자체 보유한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초개인화 서비스 비중을 늘리고, 플랫폼 체류 시간을 바탕으로 금융상품 비교 추천과 맞춤형 광고 등 트래픽 기반 비즈니스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를 AI 기반 서비스 전환과 사용자 경험(UX) 혁신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율결제, 임베디드 금융 등 ‘에이전틱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 이용자에게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 서비스 흐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체계도 함께 손질해 서비스 확장과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준비 작업을 본격화한다. 카카오 그룹 내 AI·블록체인 역량과 연계해 ‘슈퍼 월렛’을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증권형 토큰(STO) 등 차세대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AI 전환과 ‘넥스트 파이낸스’ 성장 전략, UX 혁신을 통해 ‘기술로 사용자에게 이로운 금융을 만든다’는 카카오페이의 미션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카카오페이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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