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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용보증기금, 딥테크에 '5000억 실탄' 풀었다

기업은행이 75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이를 레버리지로 확대해 딥테크 스타트업과 Start-up NEST 기업 등에 집중 투입한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성장 단계별 기업군을 정확히 찍어 자금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비용...

신용보증기금, 딥테크에 '5000억 실탄' 풀었다

▲ 신용보증기금 전경. 김민규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혁신창업기업 자금 숨통을 트는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금 조달 문턱에 막혀 성장 속도가 꺾이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겨냥했다. AI, 반도체, 소재·부품 등 고위험·고성장 분야와 해외 진출을 노리는 글로컬 기업까지 포함해, ‘돈은 필요하지만 접근은 어려운’ 영역을 직접 겨냥한 구조다.

핵심은 5000억원 규모 보증 공급이다. 기업은행이 75억원을 출연하고, 신용보증기금이 이를 레버리지로 확대해 딥테크 스타트업과 Start-up NEST 기업 등에 집중 투입한다. 단순 지원이 아니라 성장 단계별 기업군을 정확히 찍어 자금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비용 부담도 동시에 낮췄다. 신용보증기금은 최대 3년간 보증료를 0.5%포인트 인하하고, 기업은행은 대출금리를 최대 1.5%포인트까지 낮춘다. 자금 공급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묶어 기업 체감 효과를 끌어올린 설계다.

이번 협약은 ‘돈을 푸는’ 수준을 넘어, 기술 기업이 실제로 버틸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드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초기 투자 이후 자금 공백을 겪는 스타트업의 생존 구간을 금융으로 연결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신용보증기금은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업을 확대해 생산적 금융 중심의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단기 자금 지원이 아니라 성장 전 주기를 잇는 구조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이다.

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금융비용 부담을 직접 낮추는 방식으로 기업의 체감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이 중간에 꺾이지 않고 성장 궤도에 올라설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용보증기금은 ‘리틀펭귄-퍼스트펭귄-혁신아이콘’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초기 발굴부터 스케일업까지 전 주기를 잇는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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