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광하 기자] 31일 보안 업계에서는 스틸리언의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공급, 씨큐비스타의 복호화 없이 암호화 트래픽 위협을 실시간 탐지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위협탐지·대응(NDR) 플랫폼 출시, F5의 에이전틱 AI·양자내성암호 등을 포함한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 기능 강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위험도 기반 판단 체계를 확립한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의 8개 분야 ICT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 사업 교육생 모집,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 발족 등의 소식이 전해졌다.
◆스틸리언, 인도네시아 블루버드에 '앱수트' 공급…글로벌 경쟁서 기술력 입증
스틸리언이 인도네시아 대표 모빌리티 기업 블루버드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앱수트'를 공급했다.
블루버드는 글로벌 보안 솔루션과의 입찰 경쟁에서 앱수트의 기술력과 신속한 기술 지원을 가점 요인으로 인정했다. 블루버드의 주요 서비스 앱에 '앱수트 프리미엄'이 적용된다. 앱수트 프리미엄은 소스코드 난독화, 앱 위·변조 방지 등 핵심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 블루버드는 모바일 앱 해킹 위협 증가에 대응해 보안 수준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를 도입했다.
앱수트는 화이트 해커가 공격자 관점에서 설계한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으로, 총 10종의 제품으로 구성돼 고객사 환경과 보안 수준에 맞춰 선택 도입이 가능하다. 현재 시중은행 네 곳을 포함한 금융권 전반, 국가 기간 인프라 관련 민간 기업, 주요 국가·공공기관 등에 적용돼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는 멀티 파이낸스 분야 1위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다양한 글로벌 시장에도 수출되고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제공=씨큐비스타)
◆씨큐비스타, 차세대 NDR '패킷사이버 v3.0' 출시…복호화 없이 암호화 위협 탐지
씨큐비스타가 복호화 과정 없이 암호화된 트래픽에서 위협을 실시간 식별하는 차세대 NDR 플랫폼 '패킷사이버 v3.0'을 출시했다.
패킷사이버 v3.0은 암호화 터널 형성 이전 단계에서 공격 징후를 포착하는 통신 메타데이터 분석 기술을 탑재했다. JA3·JA4 핑거프린팅과 세션 단위 행위 패턴 분석을 결합해 복호화 없이도 명령제어(C2) 통신, 터널링, 은닉 채널 등 고도화된 공격 유형을 실시간 탐지한다. 글로벌 보안 지표인 MITRE ATT&CK 프레임워크의 14개 전술을 100% 커버하며, 총 136개의 고유 기술 ID를 탐지한다.
성능 측면에서는 기존 풀 패킷 캡처 방식의 저장 비용과 성능 저하 문제를 메타데이터 아키텍처로 해결했다. 한 달 이상의 통신 이력을 보관하면서도 수 초 내 분석이 가능한 고성능 엔진을 탑재해 66개 이상의 위협 시나리오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다. BPF도어 네트워크 탐지 기능을 갖췄으며, 엔드포인트 보안이 무력화된 상황에서도 네트워크에서 랜섬웨어를 방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F5, 앱 전송·보안 플랫폼 강화…에이전틱 AI·양자내성암호 기술 탑재
F5가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의 기능 강화를 발표했다.
ADSP 기능 강화는 플랫폼 전반의 통합 가시성을 제공하는 'F5 인사이트 for ADSP', 에이전틱 AI 워크로드 지원,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F5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의 새로운 패키지 체계를 포함한다. F5 인사이트는 엔드투엔드 가시성과 분석을 제공하며, MCP 통합과 주요 거대언어모델(LLM) 지원을 통해 예측 분석 및 운영 내러티브를 생성한다. BIG-IP v21.1은 NIST 규격을 준수하는 양자내성암호 사이퍼를 지원하고, MCP 보호 및 세션 지속성 기능을 추가해 AI 워크로드의 보안과 성능을 강화한다.
F5 NGINX는 MCP 메타데이터를 파싱·검사해 에이전트 요청 패턴, 지연 시간, 처리량, 오류 신호 등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에이전틱 옵저버빌리티 기능을 제공한다. 분산 클라우드 서비스는 패키징을 전면 재편해 에센셜과 엔터프라이즈 스타터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였다.
정부서울청사 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모습. (사진=박광하 기자)
◆개보위,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위험도 기반 판단 체계 확립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전면 개정했다.
개정은 표준화된 위험도 판단 체계 마련, 행정 부담 경감, AI 기술 특성 반영, 가이드라인 구성 재편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다. 위험도는 '누가 활용하는지'와 '어떤 환경에서 처리되는지'를 기준으로 내부 활용은 저위험, 제3자 제공 시에는 처리 환경의 통제 가능 여부에 따라 중위험 또는 고위험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작성 서류 양식도 기존 24종에서 10종으로 줄였다.
AI 기술 특성에 맞게 운영 기준도 현실화했다. 유사한 범위 내에 확장 가능한 목적을 사전에 함께 설정해 동일한 가명정보를 유사 목적으로 반복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AI 서비스 개발·고도화에 필요한 기간 동안 가명정보를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처리 기간 설정 기준을 유연하게 개선했다.
◆KISIA, ICT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 교육생 모집…8개 분야 500명 육성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가 'ICT융합산업보안 인력양성 사업' 교육생을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 사업은 4월부터 교육과정을 본격 시작한다. 올해 교육과정은 스마트 자동차, 스마트 제조, 스마트 홈·가전, 스마트 의료, 블록체인, 클라우드, SW 공급망, AI 등 8개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총 500명의 ICT 융합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1일 7시간씩 총 3일간의 오프라인 집체교육으로 운영되며 무상으로 제공된다.
KISIA는 2022년부터 해당 사업을 추진해 누적 21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92% 이상의 교육 만족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보안 트렌드를 반영한 실무 중심의 실습으로 커리큘럼을 강화했다.
전남 나주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전경. (사진제공=KISA)
◆KISA,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 발족…예방부터 복구까지 통합 대응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랜섬웨어 전주기 대응 추진단'을 발족했다.
추진단은 분석·수사·암호·AI·탐지·포렌식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되며, 6개월간 랜섬웨어 대응 단계별 핵심 과제를 도출해 통합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응 단계는 피해 예방, 분석·대응, 복구 지원, 면역체계 구축, 범죄 조직 검거 지원으로 구성된다. 발족은 2월 9일 조직개편을 통한 랜섬웨어대응팀 신설에 이은 후속 조치다.
국내 기업·기관의 랜섬웨어 신고 건수는 지난해 274건으로 전년 대비 40.5% 증가했다. 최근 공격 방식도 AI를 활용한 자동화·연계형 공격으로 고도화되고 있으며, 연구·제조·금융·에너지는 물론 교육·의료 등 민감 분야까지 공격 대상이 확대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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