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O 정상회의서 만날 예정"
중국정부 구체적 언급 없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1일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측이 밝혔다.
지난 2024년 7월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악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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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싱가포르의 중국 일간지 연합조보는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 보좌관의 전날 발언을 인용해 "비슈케크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만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비슈케크는 키르기스스탄의 수도다.
보도에 따르면 우샤코프 보좌관은 기자들에게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회담"이라며 "양국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시급한 현안은 물론 가장 중요한 국제 문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베리아의 힘-2' 가스관 사업 협력이 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힌다. 러시아 통신사 인터팍스는 우샤코프 보좌관의 발언을 인용해 "양자 회담에서 '시베리아의 힘-2' 프로젝트 관련 합의의 최종 확정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베리아의 힘-2'는 러시아 야말반도에서 몽골을 거쳐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가스관 건설사업이다. 완공될 경우 러시아는 연간 500억㎥ 규모의 천연가스를 중국으로 수출할 수 있다.
다만 공급 가격을 비롯한 세부적인 사항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입장 차이를 좁히는 데 실패하면서, 지난 5월 중국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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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담 일정을 놓고 중국 정부는 아직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이 SCO 정상회의 기간 참석국 지도자들과 각 분야의 협력 심화와 주요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만 설명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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