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시장-국민의힘 갈등 확산…“협치해야”

울산시장과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간의 갈등이 감정싸움을 넘어 거친 비방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시장-국민의힘 갈등 확산…“협치해야”

[앵커]

울산시장과 울산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간의 갈등이 감정싸움을 넘어 거친 비방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상욱 시장이 개인 방송에서 비하 표현이 담긴 댓글을 읽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반발했고, 민주당 시의원들은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쪽이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장성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상욱 시장이 자신의 개인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대화창에 쓴 글을 읽었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지난 24일 : "○○님, 국짐(국민의힘) 시의원이 시장님 보고 관종이라고 했다면서요? 그 버러지 같은 국짐 시의원 나부랭이가…. 저는 그냥 읽었을 뿐이에요."]

김 시장은 이후에도 "시청자가 쓴 글을 읽었을 뿐"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고, 고소·고발에 대비한다며 해당 대화창을 따로 저장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 시장이 시의회 의장단의 시장실 공식 방문을 '난입'으로 표현한 영상을 개인 방송에 공유한 데 항의하는 기자회견을 연 지 불과 나흘 만입니다.

[공진혁/울산시의원/국민의힘 : "110만 울산 시민의 대의기관인 울산광역시 의회와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의회의 권위를 폄하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갈등의 원인을 제공한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먼저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허희정/울산시의원/더불어민주당 : "견제는 의회의 권한입니다. 그러나 발목잡기는 시민이 위임한 권한이 아닙니다."]

민선 9기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조례가 부결된 데 이어, '관종'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간의 감정 싸움이 비방전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상호 자제와 함께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오문완/민선 9기 인수위원장/울산대 교수 : "시장님이 이 부분은 앞장서서 야당과 대화를 하셔야 해요. 그리고 그 대화의 길을 야당은 폭넓게 열어야 하고…."]

울산의 미래 산업과 교통 등 대혁신 과제를 앞둔 상황.

극한 대립을 멈추고 협치의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