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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시민이 민선9기 정책 방향 정한다”⋯시민주권시대 시동 건 원주시

지난 1일 오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시민이 민선9기 정책 방향 정한다”⋯시민주권시대 시동 건 원주시

원주시(시장:구자열) 시민주권 반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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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뜻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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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남산골문화센터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시장이 묻고, 시민이 답한다.”

지난 1일 오후 원주 남산골문화센터. 원주의 미래를 놓고 머리를 맞대기 위해 모인 시민들로 행사장이 북적였다.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자영업자·소상공인까지 세대와 직업도 제각각인 시민 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민선9기 원주시가 처음 마련한 시민주권 반상회 ‘뜻모아’의 풍경이다. 시민들은 유휴지 활용과 일자리, 원도심 활성화, 문화산업, 돌봄 등 14개 의제별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기색도 엿보였지만 토론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금세 달아올랐다. 자신의 경험을 꺼내놓는 시민부터 정책의 허점을 짚는 목소리까지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본보 기자도 시민 한 사람으로 토론 테이블에 앉았다. 배정받은 의제는 ‘원주시는 나와 내 가족을 돌봐줄까?’. 기자를 포함한 5명의 시민은 민선 9기 공약인 ‘아이키움 원스톱 통합 플랫폼 구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육아와 돌봄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겠다는 취지에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김모(여·59)씨는 “지원제도나 돌봄 서비스가 있어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부모들이 많다”며 “필요한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면 편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단순히 정보를 모아놓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생애주기별로 정보를 세분화하고 엄마·아빠·조부모 등 양육자에 따라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개인정보 보호와 플랫폼 활용도 역시 화두였다.

한 참가자는 “아무리 좋은 시스템도 시민들이 존재 자체를 모르면 유명무실해진다”고 지적했고,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홍보와 이용자 중심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토론 후 각 테이블에서는 주요 제안을 발표했다. 이날 나온 의견은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 예산 등을 검토해 민선 9기 세부 추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300여명의 시민이 던진 질문과 제안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이제 행정의 몫이다.

구자열 시장은 “제안된 의견을 공약과 주요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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