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용규. 키움 홈페이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논란에 휩싸인 프로야구 키움의 이용규(41) 플레잉 코치가 불명예 은퇴한다.
키움은 12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이용규 플레잉 코치가 지인과 술자리를 마친 후 경기도 구리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며 “(이용규는)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없이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생활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구단은 이를 수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관계 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도 전달했다”며 “사고 피해자들에게도 사죄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모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했다.
또한 “소속 구성원의 음주운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지 못한 점에 대해 팬 여러분과 리그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5분께 경기 구리시 아천동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이용규 코치가 몰던 승용차가 유턴 중인 차량과 맞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코치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적색 신호를 무시하고 직진하다가 정상 신호에 유턴하던 맞은편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의 차량은 이 충격으로 도로변 쪽으로 밀려나 갓길에 정차해 있던 경찰 순찰차 후미를 들이받은 뒤 정지했다.
해당 사고로 유턴 중이던 승용차의 60대 남성 운전자와 순찰차 안에 있던 경찰관 1명이 각각 경상을 당해 인근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직후 현장에서 실시된 음주 측정에서 이 코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처분 기준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코치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985년생인 이 코치는 2004년 LG 트윈스에서 데뷔해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를 거쳐 2021년 키움으로 이적했다. 2025년 4월부터 플레잉 코치로 선수와 코치를 겸해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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