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스포티파이가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네이버와의 협력에 속도를 낸다.
스포티파이 공동 최고경영자(Co-CEO)인 알렉스 노스트롬과 구스타브 소더스트롬은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본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와 만나 양사 간 협업 전략을 재점검했다. 이번 회동은 지난해 체결된 파트너십 이후 진행된 첫 고위급 교류로, 초기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방향성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왼쪽부터 구스타브 소더스트롬 스포티파이 공동 CEO, 최수연 네이버 대표, 알렉스 노스트롬 스포티파이 공동 CEO. 사진=스포티파이
양측은 플랫폼 경쟁력을 결합해 국내 이용자 경험을 한층 확장하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콘텐츠 소비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서비스와 로컬 생태계의 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알렉스 노스트롬은 한국을 “창작 생태계와 글로벌 트렌드가 활발히 교차하는 핵심 시장”으로 규정하며, 네이버와의 협력이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스타브 소더스트롬 역시 단순한 서비스 연동을 넘어 장기적인 진화를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으며, 협력 우선순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최수연 대표는 양사가 창작자 지원과 사용자 경험 확대라는 공통된 지향점을 확인했다고 밝히며, 플랫폼·브랜드 역량을 결합해 보다 혁신적인 오디오 콘텐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실질적인 협업도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네아로)’ 기반의 싱글사인온(SSO) 기능을 도입하며 국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보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이번 만남과 별도로 양사 실무진도 협업 과제를 점검하는 세션을 진행,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스포티파이와 네이버가 한국 시장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