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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포츠K] 장애인체전 D-1…“로봇으로 가능성 넓힌다”

다양한 제주 관련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K 시간입니다.

[스포츠K] 장애인체전 D-1…“로봇으로 가능성 넓힌다”

[앵커]

다양한 제주 관련 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 K 시간입니다.

휠체어에서 내린 전국체전 선수가 직접 걸으며 성화를 전달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면, 보행을 돕는 로봇을 착용하고 있는데요.

첨단 기술과 함께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드디어 내일 막을 올립니다.

스포츠 K 첫 소식 고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시간 제주도청에서 출발해 제주 곳곳을 다닌 성화.

서귀포시청에 도착한 성화를 이어받은 주인공은 중학교 때부터 휠체어를 타 온 김준 씨.

보행을 돕는 착용형 로봇을 입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몸을 일으킵니다.

["너무 잘해. 너무 잘해."]

조심스레 한 발짝씩, 두 다리로 땅을 딛고 10여 미터를 걸어 성화를 전달했습니다.

선천성 뇌병변으로 걷기 어려웠던 김 씨가, 한 달간 훈련 끝에 이뤄낸 걸음입니다.

[김준/성화 봉송 주자 : "다리를 드는 것조차도 무거웠는데 좀 가벼워지니까 '나도 이렇게 열심히 하면 걸어 다닐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김 씨가 입은 건 국내 업체가 개발한 보행 보조 로봇.

신체에 착용하면 다리 근육의 움직임을 도와, 걷기 힘든 사람도 발을 뗄 수 있습니다.

체전 대회 기간에는 로봇 체험 공간도 운영됩니다.

종목을 고르고 얼굴을 촬영하면, 1분 30초 만에 운동하는 모습을 그려줍니다.

네발로 걷는 로봇은 국방 분야에서 경계 임무에 쓰이고, 제주에서는 환경 감시 등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현정록/제주테크노파크 신사업기획팀장 : "전국 장애인 체전을 디지털 감동체전으로 개최하기 위하여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한 성화 봉송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전시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로봇 기술이 장애인의 가능성을 어디까지 넓힐 수 있을지.

이번 체전이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기욱입니다.

촬영기자:한창희

[앵커]

스포츠 단신 이어갑니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제주 휄체어 농구단이 첫 메달 소식을 안겨줬습니다.

지난 2일, 한라체육관에서는 사전 경기로 휠체어농구 결승전이 열렸는데요.

제주가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며 서울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는데요,

제주는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한, 처음 모습을 보인 지적 농구 선수단도 기량을 뽐내며 최종 8위를 기록했고 제주는 종합 3위로 사전 경기를 마쳤습니다.

제주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응원합니다.

마지막 소식입니다.

귀일중학교 선수들이 육상경기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육상선수 출신 교사의 지도아래 3년 전부터 스포츠클럽 '러너스하이'를 통해 아침마다 훈련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그 결과 교육감기와 회장배 전도종별육상경기대회에서 3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2026 교육감배 학교 간 육상경기대회에서도 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특히 김지민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중부 400m를 53초36으로 결승전을 통과해 26년만에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정식 운동부도, 전임 코치도 없는 학교에서 학생들과 교사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결과라 더 놀라운데요.

김강범 교사의 소감 들으며 오늘 스포츠K 마무리하겠습니다.

[김강범/귀일중학교 체육 교사 : "운동부가 아닌,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흘린 땀으로 수많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 저와 우리 아이들이 생각하는 가장 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순위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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