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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스페이스X, 이르면 이번주 기업공개 신청…112조원 자금 조달"

특히 반도체·빅테크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에 '우주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애플...

"스페이스X, 이르면 이번주 기업공개 신청…112조원 자금 조달"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을 인용,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또는 다음 주 미국 규제당국에 투자설명서(등록서류)를 제출하며 IPO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상장을 위한 첫 단계로, 이후 당국 심사와 투자자 대상 로드쇼를 거쳐 공모가가 확정된다.

특히 이번 IPO는 규모 면에서 전례 없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는 약 750억 달러(약 110조 원 이상)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2019년 사우디 아람코가 기록한 약 290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IPO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약 1조2000억~1조3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상장 시점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실화될 경우 세계 시가총액 상위 기업군에 단숨에 진입하게 된다.

스페이스X의 핵심 경쟁력은 우주 발사체 사업과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있다. 스타링크는 이미 수백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았고, 대형 우주선 '스타십' 프로젝트는 향후 우주 운송 시장을 재편할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며 데이터, 통신, 우주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IPO가 단순한 상장을 넘어 기술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빅테크 중심으로 형성된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권에 '우주 기업'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는 상징적인 사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스페이스X는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상장사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우주 발사체, 위성 통신, 인공지능 등 핵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상장이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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