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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를 남긴 금메달'‥"일본 야구에 벽을 느꼈어요"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오늘 귀국했는데요.

'숙제를 남긴 금메달'‥"일본 야구에 벽을 느꼈어요"

뉴스데스크

조진석

'숙제를 남긴 금메달'‥"일본 야구에 벽을 느꼈어요"

'숙제를 남긴 금메달'‥"일본 야구에 벽을 느꼈어요"

2026-09-2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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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야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오늘 귀국했는데요.

금메달을 차지하긴 했지만, 실업팀 선수로 꾸려진 일본에 고전하는 등, 부진한 경기력에 비판이 쏟아지면서 마냥 웃지만은 못했습니다.

나고야에서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거센 빗줄기 속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정상에 오른 대표팀.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뛰쳐나와 서로 얼싸안고 환호했습니다.

태극기를 들고 모여 잊지 못할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고, 류지현 감독을 헹가레치며 마지막 순간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고대하던 금메달을 품에 안았습니다.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

결과는 이뤘지만 과정은 많이 아쉬웠습니다.

KBO리그 핵심 선수로 팀을 꾸리고도 일본 실업팀 소속 투수에게 철저히 당한 슈퍼라운드 패배에 이어 결승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지 못한 채, 보내기 번트에 의존하는 경기 운영을 펼쳐 끝까지 애를 태워야 했습니다.

선수들조차 금메달을 따고도 아쉬워할 정도였습니다.

[곽 빈/야구대표팀]

"이렇게 프로 선수가 아닌 사람들도 정말 좋은 투구를 하고 좋은 타격을 한다는 게 정말 (일본 야구에) 벽을 좀 더 느낀 것 같습니다."

[김도영/야구대표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생각을 하고, 모든 것들을 끌어올려야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스포츠 매체 역시 대한민국의 우승이 '숙제를 남긴 금메달'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 초 WBC에 이어 한국 야구의 아쉬운 국제 경쟁력을 재확인하면서 16명이 병역 혜택을 받은 야구대표팀을 향한 시선이 마냥 곱지만은 않지만, 내용보다 금메달이라는 결과에 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노시환/야구대표팀 주장]

"(경기력 부진 비판에)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뭐 보시다시피 5연패를 했고, 그 중간에 당연히 야구라는 게 질 수도 있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매번 이길 수가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전혀 그런 것을 의식하지 않고…"

아시안게임 5연패의 성과를 거두고도 여전히 증명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선수들은 소속팀으로 돌아가 내일부터 KBO리그에서 다시 뜁니다.

나고야에서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김동세, 김준형 /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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