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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출입 결제 통화 '달러' 의존도 낮아졌다…유로·엔·원화 확대

원화 결제 비중 상승은 승용차,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원화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 수출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달러 결제 비중은 화공품·석유제품 등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품목 부진으로...

수출입 결제 통화 '달러' 의존도 낮아졌다…유로·엔·원화 확대

우리나라 수출입 결제통화 구조에서 달러 의존도가 소폭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연합]

우리나라 수출입 결제통화 구조에서 달러 의존도가 소폭 낮아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원화와 유로화 등 비달러 통화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결제통화별 수출입(확정)'에 따르면 2025년 수출(통관 기준)에서 미달러화 결제 비중은 84.2%로 전년(84.5%) 대비 0.3%p 하락했다.

반면 원화 결제 비중은 3.4%로 0.8%p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유로화(5.9%), 엔화(1.9%), 위안화(1.3%) 비중은 각각 0.1~0.2%p씩 소폭 하락했다.

수출 결제는 여전히 달러 중심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미달러화·유로화·원화·엔화·위안화 등 5개 통화 비중은 전체의 96.7%를 차지했다.

결제통화별 수출 비중 추이 [출처=한은]

다만 세부적으로는 변화 흐름도 나타난다. 원화 결제 비중 상승은 승용차,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원화 결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 수출 증가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달러 결제 비중은 화공품·석유제품 등 달러 결제 비중이 높은 품목 부진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미국·대중국·동남아 수출은 달러 결제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면, EU와 일본 수출에서는 유로화와 엔화 등 거래상대국 통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구조가 유지됐다.

수입에서도 달러 비중 하락이 이어졌다. 2025년 수입 결제에서 미달러화 비중은 79.3%로 전년(80.3%) 대비 1.1%p 낮아졌다.

반면 원화(6.6%), 유로화(6.0%), 엔화(4.0%)는 각각 0.3%p씩 상승했고, 위안화도 3.2%로 0.1%p 증가했다.

이는 원유·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달러 결제 수입이 감소한 반면, 유럽산 기계·정밀기기와 일본산 장비 수입 증가로 비달러 결제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대EU 수입에서 유로화 비중이 48.0%로 2.2%p 상승한 반면, 대중국 수입에서는 달러 비중이 79.8%로 1.1%p 하락하고 위안화(13.9%)와 원화(4.3%) 비중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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