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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출 규제 틈 파고든 AI 경쟁…바이트댄스, 해외 클라우드 통해 엔비디...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플랫폼 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트댄스가 해외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최신 AI 칩을 확보한...

수출 규제 틈 파고든 AI 경쟁…바이트댄스, 해외 클라우드 통해 엔비디...

사진=바이트댄스 CI

[비즈월드]미국의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 기술기업이 해외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고성능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중국 대표 플랫폼 기업 가운데 하나인 바이트댄스가 해외 데이터센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최신 AI 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며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또 다른 우회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동남아 지역의 데이터센터와 협력해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 칩 가운데 하나인 B200 GPU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B200 칩은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연산을 위해 설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로, 대형 언어모델 학습과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핵심 장비로 평가된다.

바이트댄스는 이 칩을 활용해 수만 개 규모의 AI 연산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버 수백 대가 결합된 대규모 컴퓨팅 클러스터 형태로 구축되며, 이를 통해 대형 AI 모델 학습과 영상·콘텐츠 생성 기술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례가 주목받는 이유는 미국 정부가 중국 기업의 첨단 AI 반도체 접근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최근 몇 년간 고성능 AI 칩을 전략 기술로 규정하고 중국 기업이 이를 직접 구매하거나 수입하는 것을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나 데이터센터를 통해 간접적으로 연산 자원을 사용하는 경우 규제 적용이 복잡해지는 구조가 형성된다.

이 때문에 일부 중국 기업들은 해외 인프라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고성능 AI 연산 능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데이터센터 인프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AI 연산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산업에서 연산 능력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대형 AI 모델을 개발하려면 수천 개 이상의 고성능 GPU가 동시에 작동하는 대규모 컴퓨팅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글로벌 기술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칩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트댄스 역시 AI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연산 인프라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로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AI 챗봇과 콘텐츠 생성 기술 등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에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움직임이 단순한 기업 투자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통제 정책과 중국 기업들의 우회 전략이 맞물리면서 기술 경쟁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미국이 이러한 간접적인 접근 방식까지 규제 범위에 포함할지 여부도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글로벌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가운데 반도체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둘러싼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월드=김다혜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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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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