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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주 잔액 200조…질적 성장 궤도 오른 K조선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확보한 일감이 12년 만에 2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수주 잔액 200조…질적 성장 궤도 오른 K조선

[앵커]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확보한 일감이 12년 만에 2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과거 저가 수주에서 벗어나 고부가 선박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면서 수주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크게 개선되고 있습니다.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HD현대중공업 등을 계열사로 둔 HD한국조선해양.

올해 2분기 말 현대 수주 잔액은 761억 달러, 우리 돈 117조 원 가량입니다.

여기에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까지 합친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2분기 기준 수주 잔액은 약 224조 원.

조선 3사의 수주 잔액이 2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입니다.

저가 물량으로 외형을 키웠던 과거와 달리 고부가 선종 중심으로 수주가 확대됐고 신조선 가격도 크게 오른 덕분입니다.

여기에다 생산성 개선까지 맞물리며 수주 확대가 이익으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동영/HD현대중공업 문화홍보부 책임매니저 : "고선가 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가운데 생산 안정화와 원가 경쟁력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수주 규모뿐 아니라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적적인 신호가 될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실적은 이런 변화를 수치로 보여줬습니다.

대형 조선 3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겁니다.

사상 처음으로 조선 3사의 연간 영업이익 10조 원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종서/한국수출입은행 수석연구원 : "3년치 이상의 일감을 확보하고 있고요. 그래서 당분간은 선주와의 가격 협상력에서도 우위를 유지할 수가 있고 경영 안정성도 당분간 가져갈 수 있다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업계는 이러한 질적 성장 기조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NG선과 친환경 선박에 이어 미국 함정 시장과 부유식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중국 조선업의 추격과 국내 조선소의 독 부족으로 신규 수주 여력이 제한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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