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찌민 켄동 정수장 관계자들이 최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화성정수장을 찾아 시설을 견학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인공지능 기반 정수장 운영 기술을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한다. 국내에서 개발·적용한 한국 AI 물관리 기술이 실제 해외사업 수주로 이어진 첫 사례다.
1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 켄동 정수장은 수공과 AI 정수장 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업 규모는 약 11억 원이다.
AI 정수장 기술은 정수장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약품 투입, 에너지 사용, 설비 상태를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수돗물 생산 안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켄동 정수장은 하루 20만㎥ 규모로 약 38만 가구에 물을 공급하는 호찌민 핵심 시설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수공은 켄동 정수장의 약품주입 공정 자동화, 에너지관리시스템, 설비관리시스템, 지능형 영상 운영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 켄동 JSC와 켄동 정수장 인공지능 정수장 운영기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한국수자원공사)
한편, 수공은 국내 정수장 43곳에 AI 기술을 적용해 연간 약 110억 원의 운영비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업은 단순 설비가 아닌 운영 기술 자체를 수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윤석대 사장은 “앞으로도 K-물기술 수출을 확대하고 국내 우수 민간 물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 물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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