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판소리·피아노가 어우러지는 독창적인 무대
'고영열의 봄이 오는 소리: 춘향' 공연 포스터.
경기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4시, 정조테마공연장 어울마당에서 올해 정조테마공연장 기획공연 ‘고영열의 봄이 오는 소리: 춘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통 판소리와 피아노를 결합한 독창적인 형식인 ‘피아노 병창’을 선보여 온 고영열이 그동안 갈고 닦아온 예술 세계를 한 무대에서 펼치는 자리다. 고영열은 북 대신 피아노 반주 위에 전통 소리를 얹어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판소리 ‘춘향가’를 피아노 병창으로 재해석한 곡들을 선보인다. 꽃잎이 내리던 그 시절, 매화비녀, 사랑가, 이별가, 장원급제 등 춘향과 몽룡의 서사를 피아노와 함께 소리로 따라간다. 고영열 특유의 풍부한 성량과 피아노 화음으로 전통 판소리를 더욱 몰입감 있게 전달한다.
2부에서는 라비던스의 멤버이자 성악가 '존 노'가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존 노는 English Man in New York, 꽃피는 날에 이어, 두 아티스트의 듀엣 무대 ‘마중’으로 공연의 정점을 장식한다. 소리꾼과 성악가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이 무대는 전통과 장르를 넘나들며 ‘봄’이라는 감각을 무대 위에서 완성할 예정이다.
고영열은 온나라 국악 경연대회 금상 수상자로, 전통 판소리의 현대적 해석을 시도한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Mnet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멤버로 대중의 주목을 받으며, 크로스오버 앨범 '피아노 병창, 춘향'을 발표하며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그간의 예술적 여정을 집약해 선보일 예정이다.
존 노는 라비던스의 멤버이자 바리톤 성악가로, 고영열과 함께 ‘팬텀싱어3’에서 국내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아티스트이다. 클래식 성악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이번 무대에서는 고영열의 소리와 깊은 울림의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전석 3만 원이다. 예매는 NOL 티켓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수원시민 할인 및 정조테마공연장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정조테마공연장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봄과 어울리는 따뜻한 서사를 담아, 전통 판소리를 보다 친근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라며, “관객들이 고영열의 소리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춘향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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