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의 여파가 아내인 가수 송지은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 송지은이 출연한 방송 영상에 남편과 관련된 비판 댓글이 잇따르면서 결국 해당 영상의 댓글창까지 닫혔다.
18일 현재 CBS TV 유튜브 채널 ‘새롭게 하소서’에 공개된 진성애 권사 편 영상에는 ‘댓글이 사용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지난 14일 공개된 해당 영상에는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방송인 주영훈, 이정수가 진행자로 출연했다. 세 사람은 어린 아들을 먼저 떠나보낸 진성애 권사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진 권사가 자신의 아픔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송지은은 눈물을 보였다. 송지은은 진 권사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댓글창에는 방송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박위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 최근 박위가 KTX 낙상 사고 당시 CCTV 영상을 공개한 일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언급되면서다. 일부 네티즌들은 송지은에게 남편의 논란과 관련한 해명을 요구하는 취지의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해당 영상은 댓글 기능을 중지했다.
박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달 KTX 낙상 사고 CCTV 영상 공개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지난 8월 KTX에서 휠체어를 타고 하차하던 중 자신을 돕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려 넘어지는 사고를 겪었다.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공개 이후에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근무자가 사과했다는 점 등을 이유로 CCTV를 공개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박위는 논란이 커지자 영상을 삭제하고 “전달 방식이 미숙했고 생각이 짧았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이후 논란은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박위가 운영하는 ‘위라클’에서는 관련 영상들이 잇따라 삭제됐고, 과거 강연과 방송 출연 내용까지 다시 주목받았다. 지난 15일에는 과거 박위가 출연했던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 영상이 비공개 처리된 사실도 알려졌다. 반면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지은의 강연 영상은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송지은 역시 남편의 논란과 무관하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송지은의 SNS에도 박위의 논란을 언급하는 댓글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에는 송지은이 진행자로 출연한 방송 영상까지 남편과 관련된 댓글의 영향을 받으면서 논란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송지은은 박위와 2024년 10월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이후 SBS ‘동상이몽2’ 등에 함께 출연하며 결혼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결혼 당시 두 사람은 장애와 비장애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며 부부가 된 과정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위는 과거 송지은과의 결혼을 둘러싸고 자신과 아내를 향한 여러 시선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랬던 두 사람에게 이번 논란은 또 다른 상황을 만들었다.
박위의 행동을 둘러싼 비판과 별개로 송지은이 직접 관여하지 않은 사건에 대한 비난이 그의 SNS와 출연 영상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부부라는 관계인 만큼 송지은 역시 남편의 행동과 관련해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번 영상의 경우 송지은이 출연한 내용 자체는 남편의 논란과 관련이 없었다. 고인의 이야기를 듣고 위로하는 방송에서 송지은이 눈물을 보인 장면까지도 박위 논란과 연결되면서 댓글창이 닫히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결국 박위의 논란이 한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송지은의 방송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남편의 논란과 별개로 자신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송지은에게까지 비판이 확산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박위를 둘러싼 논란의 향방과 함께, 송지은이 향후 활동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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