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이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공모에서 또다시 탈락했습니다.
3기까지 도전했지만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하면서 지역 산업 경쟁력이 뒤처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최근 경남의 조선과 대전의 방산, 전북과 충남의 반도체를 제3기 소재·부품·장비산업 특화단지로 선정했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앞으로 5년간 단지당 4백억 원, 총 천6백억 원이 지원되는 가운데 해당 지역들은 발전 전략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반면 경북은 구미의 방산과 포항 이차전지, 경주 미래차 등 세 분야에 도전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1기부터 3기까지 단 한 번도 선정되지 못한 겁니다.
2023년 7월, 2기 공모에서도 상주와 경주가 선정되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최근 불거진 'TK홀대'를 탓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특히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효과로 타지역에 7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까지 더해질 경우 투자 유치와 핵심 부품 공급망 경쟁에서 지역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북도는 지역 산업 간 연계와 기업 집적 효과를 충분히 설득하지 못한 점을 탈락의 원인으로 보고 전략을 보완해 재도전할 방침입니다.
[이시형/경상북도 소재부품산업과장 : "공급망 내재화가 우리가 이제 방향은 어느 정도 찾았고, 이 분야뿐만 아니고 차기에는 다른 시군에서도 또 이렇게 도전할 수가 있기 때문에 (기회를) 다양하게 더 열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경북의 산업 기반을 실질적인 투자와 기업 유치로 이어갈 치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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