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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리꾼 남상일, AUX와 국악의 새 흥을 펼치다

국악의 흥과 록의 에너지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국악계의 싸이’ 남상일의 판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 크로스오버 밴드 AUX의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국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소리꾼 남상일, AUX와 국악의 새 흥을 펼치다

소리꾼 남상일, AUX와 국악의 새 흥을 펼치다

‘남상일×AUX Enjoy the 樂+Rock’ 22일 오후 5시 광산문예회관서

2026년 08월 13일(목) 18:13

소리꾼 남상일(오른쪽)과 밴드AUX의 지난 공연 모습.<밴드AUX 제공>

국악의 흥과 록의 에너지가 한 무대에서 만난다. ‘국악계의 싸이’ 남상일의 판소리와 재치 있는 입담, 크로스오버 밴드 AUX의 강렬한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국악 콘서트가 펼쳐진다.

‘남상일×AUX Enjoy the 樂+Rock’이 오는22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주최, 광산구·밴드AUX 주관.

이번 공연은 국악인 남상일과 밴드 AUX가 함께하는 크로스오버 콘서트다. 남상일은 판소리의 깊은 소리와 대중적인 무대 감각을 함께 지닌 소리꾼으로, 방송과 공연을 오가며 국악을 친근하게 전해왔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과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조소녀·안숙선 명창에게 판소리 다섯 바탕을 사사했다. 국립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춘향가’ 전수자이자 수원대학교 국악과 특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AUX는 전통 장단과 현대 밴드 사운드를 결합해 자신들만의 음악을 선보여온 퓨전 국악 밴드다. 팀 이름은 외부 입력 단자를 뜻하는 ‘Auxiliary’에서 따왔다. 다양한 음악적 요소를 받아들여 한국적 사운드로 새롭게 풀어내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일렉트릭 기타와 베이스, 드럼 등 현대 악기를 사용하지만 그 안에는 전통 장단과 국악의 정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공연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Enjoy the 樂’에서는 남상일이 중심이 돼 판소리와 민요, 대중에게 익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비롯해 ‘자타령’, ‘배 띄워라’, ‘희망가’ 등이 무대에 오른다.

2부 ‘Enjoy the Rock’에서는 AUX의 무대가 이어진다. ‘새타령’, ‘태평가’, ‘봄, 꽃’, ‘사랑가’, ‘까투리’, ‘품바’ 등 전통적 소재와 현대적 감각을 엮은 곡들로 밴드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마지막 3부는 남상일과 AUX가 함께 꾸미는 합동 무대다. ‘풍년가’와 ‘박타령’ 등을 통해 판소리와 민요의 흥을 밴드 사운드로 확장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민요, 밴드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 나는 국악 콘서트”라며 “관객들이 전통음악의 멋과 현대적 사운드가 만나는 무대를 편하게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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