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상호 예비후보가 자신의 10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공배 기자)
[충남일보 김공배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8일 오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가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세종시 미래 발전을 위한 10대 핵심공약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큰 틀의 합의는 있었지만, 행정수도 명문화 조항이 빠진 점은 매우 아쉽다”며 “향후 개헌 논의과정에서 여야가 합의해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민의힘을 향해 “당론 채택을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세종시를 ‘인구 80만 자족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통해 기존 행복도시 건설계획을 행정수도 건설계획으로 전환하고, 교통·연구개발·국제기능 등 국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개발 전략으로는 세종도시교통공사의 기능을 분리해 조치원 역세권 개발과 원도심 재생사업 등을 시가 직접 추진하고, 북부권에는 제2청사를 건립해 행정·경제기능을 분산하겠다고 밝혔다.
재정 안정화 방안도 제시했다. 조 후보는 “현행 교부세 구조로는 한계가 있다”며 법정보통교부세 도입과 함께 LH 개발부담금 환수를 통해 재정 기반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경제분야에서는 반도체, AI·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완화 흐름을 활용해 국책사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또 종합국립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통해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정책으로는 2030년까지 청년일자리 5000개 창출과 함께 11~18평 규모 청년주택 1000호 공급, 청년주도 정책기구 ‘청년청’ 설립을 제시했다.
교통분야는 'KTX 세종중앙역' 신설을 핵심과제로 내세우며, 동서횡단철도 및 호남선 직선화 노선과 연계한 국가철도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특구 지정, 문화·공연 인프라 확충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복지분야는 유보통합, 공공의료 확충, 사회복지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약속했고, 대중교통 노선 직선화와 배차 간격 단축 등 생활밀착형 교통 혁신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지금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임기 내 행정수도 지위 논란을 종식시키고, 세종을 대한민국 미래 중심도시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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