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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세제개편 발표 앞두고 숨죽인 부동산…강남 ‘토허신청’ 20% 감소

정부가 불안한 집값을 잡기 위해 대토론회까지 열며 준비한 세제개편안을 곧 발표합니다.

세제개편 발표 앞두고 숨죽인 부동산…강남 ‘토허신청’ 20% 감소

[앵커]

정부가 불안한 집값을 잡기 위해 대토론회까지 열며 준비한 세제개편안을 곧 발표합니다.

초고가와 비거주 1주택까지 세부담 강화가 예상되는만큼 강남 등 고가아파트 시장은 거래를 멈추며 숨 죽이는 분위깁니다.

황다예 기잡니다.

[리포트]

3,300여 세대가 입주한 대단지 아파트.

올 상반기 강남구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았지만, 요즘 들어 문의가 뚝 끊겼습니다.

[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거래가) 다 없어요."]

휴가철이란 이유도 있지만, 매수자들이 섣불리 움직이지 않는 분위기라는 게 현장의 얘기입니다.

[송대호/서울 강남구 공인중개사 : "급매물이 나오고 있어요. 시세가 물건이 괜찮은 게 (110㎡ 기준) 39억 원에서 41억 원이에요. 근데 36억 원에 나왔는데도 손님이, 매수자가 덤벼들지 않는다고. 관망하겠다는 얘기죠. 휴가 지나고 한 8월 중순이나 8월 말이 돼야…."]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로 거래량을 비교해 봐도, 강남 지역은 전달에 비해 20% 넘게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2주 연속 상승폭이 축소됐는데, 서초(0.05%)와 강남(0.07%)은 특히 가격 변동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 중랑(0.54%)구와 노원(0.46%), 성북(0.39%) 등 서울 외곽 지역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조만간 발표될 올해 세제 개편안에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초고가 1주택자에 대한 세제 변화가 예고된 만큼, 고가 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경우 거래를 멈추다시피 한 채 관망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 : "강남에서는 제일 민감한 게 고가 아파트 양도 차익이 많은 집들, 보유세가 많이 나오는 집들이기 때문에…. 중저가 아파트 시장은 큰 영향이 없어요. 어차피 양도 차익이 그렇게 많이 나지도 않았고…."]

세제 개편안에 담길 세 부담 수위에 따라 고가주택, 비거주 주택 위주로 매물 흐름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다옙니다.

촬영기자:이상훈/영상편집:김종선/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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