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세계 억만장자 비결은 AI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덕에 올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를 인용해 올해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억만장자 비결은 AI

후룬은 개인이 보유한 순자산이 미화 10억 달러(약 1조4천760억 원) 이상인 경우 억만장자로 평가한다. 아이클릭아트 제공

AI(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덕에 올해 중국의 억만장자 수가 미국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리포트를 인용해 올해 3월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미화 10억 달러 이상 보유해야

후룬은 주식·부동산·차량·예술품 등 개인이 보유한 순자산이 미화 10억 달러(약 1조4천760억 원) 이상인 경우 억만장자로 평가한다. 후룬은 올해 3월 5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세계 억만장자를 4천20명으로 집계했으며, 이 가운데 중국은 1천11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올해 287명을 후룬 집계 억만장자에 새로 올렸다. AI 기업 미니맥스의 옌쥔제 최고경영자(CEO)가 36억 달러, 류더빙 지식아틀라스 테크놀로지(즈푸) 창업자가 12억 달러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돼 억만장자에 포함됐다.

루퍼트 후거워프 후룬 회장 겸 발행인은 “경제력의 집중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중국이 AI가 주도하는 세계 증시 급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억만장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억만장자는 1천 명으로 2위였으며, 다음은 인도(308명)와 독일(171명)이 뒤를 이었다. 개인별로 보면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1위(7천920억 달러)를 차지했으며,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가 2위(3천억 달러), 알파벳의 래리 페이지 CEO가 3위(2천810억 달러)에 올랐다. 이들 3명은 모두 미국의 부호다.

억만장자 배출 일등공신은 AI

후룬 리포트는 올해 집계된 억만장자 가운데 114명이 AI 기업 출신이며, 이 가운데 46명은 새로 억만장자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AI가 억만장자를 배출하는 분야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아울러 중국의 억만장자 가운데 4분의 3은 10년 전에는 후룬 리포트 명단에 없었던 인물들로, 중국이 반도체 자급자족 정책을 펴면서 반도체 산업 분야 기업인들이 다수 진입한 점이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후거워프 발행인은 “오늘날 돈을 버는 방식은 10년 전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평가했다. 도시별 억만장자는 미국 뉴욕이 146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 선전이 132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상하이·베이징·런던·홍콩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부자 1위는 일론 머스크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도 올해 3월 10일 제40회 세계 억만장자 순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8천390억 달러(약 1천230조 원)의 자산을 보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그의 자산은 지난해 3천420억 달러에서 1.5배 늘어나 포브스 집계 사상 처음으로 8천억 달러를 넘겼다.

포브스 집계에선 자산 규모 10억 달러 이상의 억만장자 수가 총 3천428명이며, 지난해보다 약 400명 늘었다. 이들의 자산 규모는 총 20조1천억 달러로, 전년(16조1천억 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체이스 피터슨-위손 포브스 수석 에디터는 “억만장자의 해”라며 “AI 관련 주식 시장의 열기가 자산을 상상도 못 할 수준으로 끌어올렸고, 이에 따라 지난 1년간 매일 한 명 이상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인교준 연합뉴스 국제뉴스부 기자 kjihn@yna.co.kr

김경윤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heeva@yna.co.kr

작성 : 2026. 3. 26 [2026년 4월호]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