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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성평등장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조정은 충분한 숙의 통해"

원 장관은 오늘(1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AI호에서 열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숙의 토론회'에 참석해 "숙의는 단순 다수제식의 여론조사와는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습과 토론을 포함한 숙의 과정을 통해...

성평등장관 "촉법소년 연령 하향 조정은 충분한 숙의 통해"

오늘 수도권 시민 119명, 어제 비수도권 시민 93명 토론회 참석

"해당 논의가 연령 조정에만 한정되지 않고, 소년범 제도 개선으로 확대되도록 협력"

개회사 하는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연령 조정 토론의 핵심은 충분한 숙의를 통한 합리적 대안 도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장관은 오늘(19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AI호에서 열린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 숙의 토론회'에 참석해 "숙의는 단순 다수제식의 여론조사와는 다르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학습과 토론을 포함한 숙의 과정을 통해 시민 토론자의 의견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하는 것은 굉장히 의미 있는 작업이라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시민참여단과 전문가 의견, 청소년 범죄 현황 데이터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형사미성년자 연령 조정에 대한 최종 권고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때 숙의 토론 결과는 매우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거란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오늘 토론회에는 형사미성년자 연령을 현행 만 14세 미만에서 13세 미만으로 조정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민 119명이 참석했습니다. 어제는 충북 오송 OCC오송컨벤션센터에 비수도권 거주 시민 93명이 모여 머리를 맞댔습니다.

촉법소년 연령 토론회 후 설명하는 원민경 장관 / 사진=연합뉴스

원 장관은 최재천 교수의 저서 중 '정부는 정책을 만들고 국민은 대책을 만든다'라는 문장을 인용하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 정책 수립 과정에 현장 시민의 목소리가 담기지 않으면 그런(인용구와 같은) 비판이 나오게 된다"며 "숙의를 통해 모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대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이번 공론화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원 장관은 어제와 오늘 숙의 토론을 지켜보며, 단순하지 않은 시민들의 질문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습니다.

원 장관은 "형사미성년자 연령 기준에 대한 논의는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공부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인데, 토론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던지는 질문을 들어보면 토론을 위해 많은 공부를 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이른 아침 제주에서 오셨다는 분이나 중간고사를 며칠 앞두고도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친 중·고등학생을 보며 큰 감동과 함께 엄청난 무게감을 느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형사미성년자 논의가 연령 조정 문제에 한정되지 않고, 전반적인 소년범 제도 개선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관계부처와 보호처분의 실효성과 보호시설 확충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향후 17개 시도 정부와의 논의도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원 장관은 "일부 시도는 지자체 부담이나 주민들이 원치 않는다는 이유로 자기 지자체에 소년 보호시설 설치를 반대하는데, 국민을 위한 시설이라면 지방정부가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며 "향후 이러한 내용을 지방정부와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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