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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섬유패션 3월 수출 '회복세' 올라탔다…수입물량은 감소

경공업 수출 확대 국면에서 섬유·의류 및 화장품 제품군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중심의 구조적... 다만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329억 7200만 달러로 149.8% 증가하여, 전체 수출 증가의 대부분이 전자...

섬유패션 3월 수출 '회복세' 올라탔다…수입물량은 감소

의류 17.5% 증가·직물 3.8% 감소, 산업 내 양극화 확대

3월 한국 전체 수출은 86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2%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6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공업 수출 확대 국면에서 섬유·의류 및 화장품 제품군도 증가세를 보였으나, 반도체 중심의 구조적 편중은 더욱 강화됐다.

3월 의류 수출 늘고 수입은 줄었다. 사진=게티이미지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26년 3월 전체 수출은 866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2%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수입은 604억 달러로 13.2%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26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섬유·의류가 포함된 경공업 제품 수출은 41억 26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9.1% 증가했다.

세부 품목별로 보면 의류 수출은 1억 7900만 달러로 17.5% 증가한 반면, 섬유사는 6700만 달러로 8.2% 증가에 그쳤다. 또한 직물 수출은 2억 7200만 달러로 3.8% 감소하며 동일 산업 내에서도 완제품과 중간재 간 수요 흐름이 상이하게 나타났다.

2026년 1~3월 누적 기준으로도 의류 수출은 12.9% 증가한 반면, 섬유사는 1.5% 감소, 직물은 6.8% 감소하였다. 이는 글로벌 의류 소비는 회복되는 반면, 중간재 중심의 전통 섬유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구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화장품이 포함되는 화학공업 제품 수출은 72억 8200만 달러로 9.1% 증가하였다. 다만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329억 7200만 달러로 149.8% 증가하여, 전체 수출 증가의 대부분이 전자·반도체에 집중된 구조가 확인된다.

수입 측면에서는 섬유류 수입이 3억 100만 달러로 4.9% 감소하였고, 의류 수입 역시 10억 5900만 달러로 6.2% 감소하였다. 이는 소비재 전체가 2.1% 증가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으로, 의류 소비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중국(64.9%), 미국(47.3%), 유럽연합(19.3%) 등 주요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했으나, 중동은 49.1% 감소하였다. 특히 중동 감소는 지정학적 요인과 에너지·건설 관련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산업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상당 부분을 견인하는 가운데, 경공업 제품 수출도 49.2% 증가했으나 섬유·의류는 완만한 회복세에 머물러 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전자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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