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젠AI포럼·숨비온 공동 주최·주관
작가 인사와 도슨트로 제주 신화의 AI 재해석 관람객과 공유
제주 설화와 신화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재해석한 전시 '설문대할망: AI로 다시 쓰는 창조의 신화' 리셉션이 15일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제주젠AI포럼(의장 이하영)과 AI 아트 동아리 숨비온(관장 곽도연)이 공동 주최·주관했다. 참여 작가와 관계자, 관람객이 함께 전시를 둘러보며 작품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으며, 현장에서는 작가 인사와 작품 소개, 도슨트, 관람객 교류가 이어졌다.
곽도연 관장은 전시 기획 배경을 설명하며 AI를 통해 제주 창세신화의 상징적 존재인 설문대할망을 새롭게 해석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서사만을 따르기보다 설문대할망을 둘러싼 여러 이야기와 상징을 각 작가가 저마다의 시선으로 풀어내면서 작품마다 표현 방식과 분위기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생성형 AI 창작 방식까지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QR 기반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같은 프롬프트를 활용하더라도 이용자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게 구현되는 만큼, AI 창작의 특성과 가능성을 함께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리셉션은 단순한 전시 감상에 머물지 않고 신화, 기술, 예술이 만나는 접점을 공유하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작품을 함께 둘러보며 제주 신화가 생성형 AI를 통해 어떻게 확장될 수 있는지, 지역 문화자산이 디지털 창작과 만나 어떤 가능성을 가질 수 있는지를 놓고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설문대할망: AI로 다시 쓰는 창조의 신화'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고으니모르홀에서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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